상임위별 타 시.군 비교견학 결과 발전 도입

시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5일 정례 간담회를 열고 정읍시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위해 다녀온 비교견학 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특히 의회 3개 상임위원장을 위주로 한 비교견학은 지난달 23일부터 31일에 이르는 기간 동안 소관업무와 관련, 차별화되고 선진화된 자원들이 풍부한 지역들을 방문해 현장에서 꼼꼼히 메모하는 등 열성적인 의원들 모습에 변화된 의회의 위상을 정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우천규)
경제건설위원회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박진상의장과 8명의 의원이 춘천시를 비롯 3개시를 방문,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비교견학을 실시했다.
우천규 위원장에 따르면 춘천시 중앙시장은 (주)중앙시장이 운영주체로 총 282개의 점포에 761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현대화사업을 이뤄 쇼핑명소로 부각될 수 있도록 갖가지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어 상인 협의체를 통한 자율적 경영혁신의 자구노력 촉진 강화가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또 속초 중앙시장의 경우는 점포수가 502개 282명의 상인이 종사하고 있고 추진위원회 중심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 의식혁신 교육, 현장연수, 상인대학 운영, 재래시장 대청소, 노점상 앞치마 및 명찰 패용, 점포앞 상인차량 주차안하기 등을 실시하고 시장의 서한문 발송, 홍보물 제작 배부, 현수막 게첨, 도로이정표 정비, 설문조사 실시 등의 전략적 마케팅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견학 당시 정읍시 경건위 위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연 23명의 설악동 번영회원들은 ‘옛날의 명성을 되찾고 침체되어가는 상가의 활성화 모색을 위해 집단시설지구 제한 해제를 위한 관계기관을 상대로 강력한 건의 및 대응 방안 과정에 전국 국립공원번영회와도 연대 또는 공조를 추진’을 밝히고 통일관광특구법을 국회에 상정해 설악산에서 1박, 금강산에서 1박으로 연계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자구책을 청취했다.
이에 따라 우천규 위원장은 속초시 중앙시장의 사례를 들어 “이 곳이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에서 전국 재래시장 중 25개 시범시장에 선정되어 2년간 시설개선과 경영능력 향상에 대하여 집중적인 지원을 받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속초시 행정의 노력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의 토대를 이루어 낸 점을 들 수 있다”면서 “특히 설악동 번영회의 자구노력으로 통일관광특구법을 국회에 상정하여 설악산과 금강산 연계 추진은 우리시가 본받아야 할 사항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에 임했다.
▲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이병태)
같은 기간 자치행정위원회 6명의 위원은 연 방죽으로 유명한 무안 회산백련지, 남해의 금산, 사천의 진사 공단과 항공 박물관, 진주의 청소년 수련관, 거창의 수승대, 함양의 상림공원을 시찰하고 돌아왔다.
이병태 위원장은 이번 견학지들이 지방자치시대에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타 자치단체 보다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돋보이고 있으며 이를 연계한 지역경제 살리기, 내 고장 명산알리기, 관광자원 발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모습에 배울 점이 많았다고 피력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최대 규모로 유명한 무안 연방죽 백련길 탐사길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연꽃과 불교축제를 연계해 많은 탐방객을 유도하고 있으며 수생식물원은 4계절관광에 토대를 마련,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해 금산의 기암괴석과 주위의 경치가 잘 어울려진 자연 경관이 수려하고 섬 아닌 섬으로 이루어진 남해군의 10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자원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점과 아울러 사천이 항공 우주산업의 메카로서 진사 공단 역시 첨단산업인 항공우주산업으로 분양되어 오는 10월에 ‘2006 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개최됨은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될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또 구 진주시청을 리모델링한 진주청소년 수련관이 시 인구 35만명에 무려 39만명이 이용하는 시설로 변모돼,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시민 이용시설로서 각종 프로그램이 성인과 연계되어 애용하고 있는 점과 ‘거창 수승대’는 10만여 평의 계곡을 중심으로 개발된 여름철 관광지로 ‘조그마한 관광지에 국제연극제를 개최한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노력의 대가’였을 것으로 판단, 우리시도 본받아 내장산 페스티발 같은 음악제를 활성화해야 할 과제로 남고 있다고.
또한 본래 수해방지를 위해 당나라 토목기술을 도입하여 조성한 인공 휴양림인 상림공원은 현재 40여종 나무가 있는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었으며 함양군을 빛낸 인물 조각상 10여점을 설치하여 함양군민의 자긍심과 긍지를 심어주고 있어 마땅히 본받아야 할 사례라고 제시했다.
▲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고영섭)
비교적 늦게 출발한 의회운영위원회는 8월29일부터 3일 동안 마산시를 비롯한 5개시를 대상으로 시의회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비교견학을 추진했다.
먼저 마산시의회를 방문한 고영섭위원장 일행은 의원수 22명과 직원수 24명으로 구성된 기존 의원사무실을 2인 1실로 개조 활용하고 있었으며, 전문위원실은 전문위원 4명과 여직원 1명이 근무하고 있고 기타직원은 의사팀에 배치 운영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마산시의회를 둘러본 고영섭위원장은 특이점으로 전 의원 명단 동판제작 게첨을 비롯 종이가방 및 대봉투 활용 의회 홍보, 집행부와 정례 간담회 개최, 의정자문위원회 운영, 조찬 연찬회 등을 꼽았다.
이어 의원수가 정읍시의회와 유사한 창원시의회는 24명의 직원에 의원사무실은 2인 1실로 신축할 당시 설계에 반영되어 마산시의회에 비해 쾌적한 사무실 환경을 이루고 있고 전문위원실은 3개 위원회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었다고.
특히 의장실에 전광판이 설치되어 출근 의원의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시민여론 수렴을 위한 간담회와 상임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었으며 의정자문위원회와 의회 민원실도 운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고 위원장은 용인시의회의 경우도 용인시 문화복지행정 타운을 신축, 2005년도 입주하여 모든 시설이 깨끗한 이미지였으며 의회관이 별도 건물이어서 의정활동 및 연구에 필요한 뒷받침 시설이 충분하게 설치되어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외 강릉시청내 홍보전시관의 기능성을 보고 시정홍보 코너, 문화관광코너, 중소기업홍보코너, 해외자매 결연도시 코너 등이 있어 우리시도 적정한 장소의 홍보관 마련을 아쉬워했으며 수원화성이 사계절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해설사의 말은 사계절 관광지를 조성하려는 우리시 입장에서 부러운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이에 따라 박진상의장을 비롯 각 위원장들은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찾아 나서 해결하고 집행기관에 대한 경계와 조정 기능을 한층 강화하여 선진 의회상 정립으로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읍시의회, 타 지역에 모범이 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의정활동 및 연구에 필요한 뒷받침 시설 및 의회사무국의 기구개편의 필요성도 느끼게 한다”고 한결같은 견학 소감에 임했다.
한편 정읍시의회는 각 상임위별로 다녀온 이번 비교견학 결과에 대해 보다 발전하는 의회상을 이룩하기 위해 의회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검토하여 도입하기로 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적극 활용토록 집행부에 적극 권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정읍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