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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가뭄대책본부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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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가뭄대책본부 본격 가동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5.11.25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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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사] 전북도는 전국적 강수량 부족에 따른 가뭄확산 우려에 따라 가뭄대책본부를 가동해 가뭄사태 해결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가뭄대책본부는 행정부지사(심보균)를 대책본부장으로 하고 종합상황실, 생.공용수대책반, 농업용수대책반, 홍보지원반 등 4개반과 한국수자원공사 전북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전주기상지청 등 유관기관을 포함하여 총57명으로 구성했다.

주요임무는 가뭄상황 점검 및 대응계획 마련, 용수공급능력 확보를 위한 단계별 용수공급 조정, 비상사태에 대비한 급수장비 확보 및 가동 준비, 가뭄관련 도민 행동요령 홍보 등으로 11월 13일부터 가뭄사태 종료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강수량을 보면 현재까지 전북지역은 754㎜의 비가 내려 평년강수량의 60%(△506㎜), 전년의 68%(△358㎜)가 내렸으며 전국적으로는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 6개 지역의 강수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북지역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겨울비 특성상 가뭄을 해갈할 정도의 강수량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하며, 가뭄상황 악화에 많은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북지역 농업용수는 도내 저수지 평균저수율 31.5%로 평년(73%)대비 43%이며 현재까지는 배추, 무 등 밭작물 생육피해 발생은 없으나 가뭄 상황이 지속되면 내년 봄 영농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생활용수는 14개시군 전체의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소규모 수도시설 모두 정상공급중이지만 가뭄상황이 지속되면 임실, 완주 등 산간지역의 계곡수를 활용하는 마을단위 상수도(소규모 수도시설)는 제한급수를 실시해야 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가뭄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 11월 13일 행정부지사(가뭄대책본부장) 주재로 가뭄대책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도 실과 및 14개시군 그리고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전주기상지청 등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가뭄상황 및 대처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하천유지용수 방류를 중단하고 섬진제 조기단수와 13개소의 양수 저류저수지 사전담수, 171개소의 저수지 준설, 관정개발 120개소, 간이양수장 설치 9개소 등 대체 농업용수 확보에 주력하고 현재 추진중인 8개 분야(1,780억원)의 용수확보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등 내년 봄 영농급수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도는 가뭄상황 악화에 대비해 민방위급수시설 293개와 급수차량 43대, 급수탱크 56개, 관정 3,320공, 양수기 3,210대, 송수호스 493㎞ 등 비상급수장비를 확보.점검하고 비상급수상황 발생시 즉시 동원될 수 있도록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42년 만에 찾아온 가뭄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가뭄피해 방지를 위해 도민 모두가 물 아껴쓰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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