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방문자수 : 0명
UPDATED. 2024-04-24 04:33 (수)
정읍 이도형 민선7기 정읍시장 당선자에 충언
상태바
정읍 이도형 민선7기 정읍시장 당선자에 충언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8.06.27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7기에는 더 이상 후대에 짐이 되는 시설물 만들지 말라”

제7대 정읍시의회를 마치는 마지막 본회의장에서 이도형 의원이 ‘민선7기 정읍시장 당선자에게 드리는 충언’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이도형 의원은 지난 22일(금) 제23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지방자치제 본격 시행 이후 시민의 뜻과 어긋난 결정을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는 사례가 많이 있다”고 들고 “민선6기 정읍시에서도 정읍역 앞 관광안내센터, 내장산 주변 축산테마파크 조성사업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목했다.

그는 민선7기 정읍시정을 맡게 된 유진섭 정읍시장 당선자를 향해 “기초의회 출신으로 의회의 중요성과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들고 “열린의회 소통의정을 표방했던 것처럼 시정을 수행함에 있어서도 열린 마음으로 누구와도 소통하는 시정을 펼쳐 달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도형 의원은 제안에서 먼저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는 시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제 더 이상 말로만 시민이 주인이라고 말하지 말고 시민의 소리에 응답하는 시정이 돼야 한다”는 이 의원은 “시의 원로를 비롯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경청의 시간을 갖고 이를 시스템으로 구축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 “시의회와의 관계정립과 시의회를 존중하는 시정을 펼쳐 달라”고 주문하며 “주요사업에 대해 의회와 미리 상의하고 당선된 시의원들의 공약도 충분히 검토해서 시정과제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면서 의회와의 소통을 통한 갈등해소를 주문했다.

이어 “정읍을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답게 만들어 달라”고 제언했다.

“동학농민혁명 특별법 개정, 역사교과서 바로잡기, 기념일 제정 등 시급한 과제가 있음에도 민선6기에 동학관련 업무는 문화예술과에서 관광과로, 관광과에서 문화예술과로 이관되는 등 아직도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민선7기에는 TF팀을 구성해서라도 정읍을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써의 위상을 확립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도형 의원은 또한 “정읍 축산을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업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악취는 정읍시민의 삶의 질을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의 경쟁력을 잃어버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고 더 이상 축산악취 때문에 고통받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한다는 주문이다.

마지막으로 “행정조직 단위별 사업에 대해 종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고 컨트롤을 해 달라”고 제언했다.

“지난 민선6기 사업 중에는 장기적인 안목이 없이 부서별로 내 일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 제법 있었다”고 들면서 “내장산 문화광장 주변에 설치된 많은 시설물들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들고 “민선7기에는 더 이상 후세대에게 짐이 되는 시설물들을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진섭 시장 당선자가 민선7기 정읍시 행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했다”는 이도형 의원은 말미에 “시정소통위원회와 인수인계를 준비하는 제 단위에서 더 섬세히 고민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발언을 마쳤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