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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한반도 첫 수도로 가는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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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한반도 첫 수도로 가는 시간여행’
  • 이인근 기자
  • 승인 2018.09.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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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사] 고창군이 한국예총 고창지회와 협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전국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 62개 프로그램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33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터뷰 심사 결과 고창군이 제출한 ‘한반도 첫 수도로 가는 시간여행’이 최종 선정됐다.

한반도 첫 수도로 가는 시간여행은 2019년 3월부터 7월까지 매월 1회씩 총 5회 시행될 계획이다.

고창군민과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3월 선사시대, 4월 조선시대, 5월 일제강점기, 6월 1970년대를 거쳐 7월에는 미래고창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

선사시대의 중심 행사는 거석문명을 꽃피운 ‘한반도 첫 수도 고창 선포식’으로 한반도 최대의 문화도시였던 고인돌마을의 족장이 주민들에게 지금의 고인돌군 일대를 수도로 선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한 조선시대는 동학군의 고창읍성 무혈입성 행렬은 환영하는 주민들의 퓨전사극이, 일제강점기에는 독립만세를 부르던 주민과 일본 순사들이 쫒고 쫒기 던 현장이 시내일원에서 플래시몹으로 재현된다.

1970년대는 장발, 미니스커트 단속은 세태풍자극으로, 통기타 버스킹과 음악다방 쎄시봉, 고고클럽은 70대 노년층의 추억의 공간으로, 콜라텍은 젊은이들을 위한 무대로 준비되며 미래고창은 고창의 미래 영광을 상징하는 화려한 드론묘기도 선보인다.

아울러 군에서 시행하는 드론교육 이수 농민들이 벌이는 드론 비료살포 시범을 담은 미래 농촌의 풍경과 미디어아트 전, 고창군민 가족사진전 등 전시회와 고창출신 소설가 은희경 작가의 문학강연, 주부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예총 고창지회 박종은 회장은 “고창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군민이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이자, 관객이며 관객들이 보게 될 모든 공연, 시연, 체험 등은 군내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준비하는 행사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생태계의 급속한 변화로 문화적 실향민이 된 농어촌 어르신들의 소외감을 달래주고 젊은 세대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온 군민이 함께 공감하며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군민이 주도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로 고창사람이 사랑하는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지역문화를 즐기며, 문화로 하나 되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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