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조합장과의 대결구도에 나선 전직 조합장인 정읍 샘골농협 조합장 정태호 후보(62).
인터뷰에서 정 후보는 “2007년 정우.이평.북면 3개의 농협이 샘골농협으로 합병됐을때 농업농촌 현장에서 농협의 역할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조합장에 출마해 농협을 운영 관리하는 중책을 맡게 돼 이후 재선과 3선의 임기 8년을 마무리했다”고 소회했다.
그는 “당시 샘골농협의 자산총액, 자기자본, 각종 적립금 적립현황 등 자립기반이나 총사업량, 경영상태 등이 농촌형 농협에서는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했다고 판단해 2015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조합장 직을 떠나 재임시절 소홀했던 농사일과 가정사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그래도 지난 조합장 재임시절 8년 기간이 가장 열정적이고 공적인 업무에 많은 정이 남아 있었는지 항상 샘골농협을 관심있게 바라보게 되더군요”라고 말한 정 후보는 “이러한 관심과 사랑이 너무 컸는지 찰벼를 제때 판매하지 못해 거액의 손실을 감수했던 일, 통합 RPC의 판매사고, 퇴비공장의 준공이 지연되었던 일 등이 실망감과 아쉬움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이러한 일련의 일 등을 보며 샘골농협에 대한 애정이 관심과 조언만으로 안되겠다. 다시 농협의 일원이 되어 직접 운영, 관리해야겠다는 마음이 가슴 한켠에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을 즈음 주변의 농협을 사랑하는 전직 조합장님, 임원, 조합원 등 다수의 출마를 종용받게 됐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조합원이 잘 살아야 농협이 산다>는 목표로 조합원 입장에서 공개적이고 투명한 농협운영을 하겠다는 정태호 후보는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마음속에 새기며 튼튼한 농협, 신명나는 농협, 봉사하는 농협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정 후보는 공약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합운영‘을 들고 저효율을 고효율 조직사업으로 전환하고 직원 업무 전문성 강화 및 효율적 업무분장, 업무공개 및 소식지 통한 알권리 충족, 사업계획과 결산보고 등을 알기 쉽게 공개하겠다는 의지다.
또 조합원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영농회장, 부녀회장 회의를 정례화해 의견을 반영하고 영농회별 담당직원 활동 활성화와 조합원 건강검진 확대, 자녀 장학금 지원, 원로 조합원을 위한 취미, 건강교실 지원을 ‘소통하는 공감복지’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조합의 혁신성장으로 소득창출 극대화’ 공약으로 축산농가 가축분뇨수거 및 환경개선을 들고 발효퇴비 원가공급으로 농가소득확대, 조합원 소득성장 가능 품목 발굴, 손실보전자금 등의 조성 운영, 스마트팜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도모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과거 조합장 재임시 정태호 후보는 북면DSC신축으로 북면지역 산물벼 수매와 이평, 대정DSC 증설로 산물수매량을 확대했고 육묘장 신설로 영농편익 제공 및 샘골농협 본점 종합청사 신축으로 조합원의 이용편익을 제공했다고 꼽았다.
더불어 이평.북면지점 사무소 리코델링 공사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고 북면 냉장고 신축으로 배리류 수매환경을 개선했으며 가축분뇨자원화센터를 유치한 점 등을 그가 만들었던 성과로 제시했다.
한편 말미에 정태호 후보는 “저는 경영능력이 있고 일 잘하는 사람! 책임감 있는 사람! 깨끗하고 투명한 사람!’을 모토로 <조합원의 든든한 힘>을 자임한다”면서 “조합원이 잘 살아야 농협이 산다는 것은 진리임을 잊지 않는다”며 책임있는 조합 발전을 자신했다.
주요 프로필
- (전) 샘골농협 조합장, - (전)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 -(전) 법무부 법사랑위원 정읍지역 연합회장, - (전) 국립 한국농업대학 현장교수, - 정인대학(현 전북과학대학교) 세무경영정보과 졸업, - 전북대학교 농업개발대학원 최고 농업경영자 과정 이수 , -대한민국 산업포장(2003년), -농림부장관 표창(2004년), -전라북도지사 표창(2014년), - 법무부장관 표창(2015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대통령) 표창(2018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