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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월남전참전 제55주년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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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월남전참전 제55주년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 성황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9.04.1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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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월남전참전 제55주년 기념행사 및 국가안보결의대회가 지난 9일(화) 오전 11시 정읍청소년 수련관 강당 1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월남전참전자회정읍시지회(지회장 김백종)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진섭 시장과 최낙삼 시의장 및 시의원, 장성열 정읍교육장,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동임 총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개회선언과 내빈소개에 이어 표창, 대회사, 축사, 감사패 증정, 결의문 낭독, 군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월남전참전자회 김백종 지회장은 대회사에서 “50년전 이역만리 월남전선에서 전우들이 쓰러지는 참상을 지켜봤다. 이것은 죽음을 초월한 애국심 이었다. 이렇게 목숨을 건 희생의 대가로 이 나라 경제부흥의 초석을 다져서 오늘날 세계10대 경제대국의 풍요를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지했다.

“그러나 이제는 백발이 무성하고 힘없는 노병이 되어 온갖 병마와 시달리고 있는 전우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몹시 아프다. 전우들이 예우받고 사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한다”면서 정부차원의 처우개선을 주문하기도 했다.

유진섭 시장은 축사를 통해 “월남파병 55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 여러분과 유가족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정읍시도 2019년도 보훈단체 운영비, 호국보훈수당 확대 지급 등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의 처우개선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낙삼 시의장도 “참전자전우회 회원들의 숭고한 희생에 비해 지원책이 너무나도 미비한 것이 현실이어서 정부에서 하루빨리 참전연금 인상 등 예우시책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읍시의회에서도 참전유공자분들의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여러 가지 방안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또 축사에 나선 황선우 서부보훈지청장은 “올해도 다양한 분야의 보훈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추진함으로서 보훈가족은 물론 모든 국민이 보훈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오늘 행사가 회원 상호간 우애와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고 정읍시지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장성열 교육장은 “인생 황금기에 습기 가득한 회색의 땅에서 수없이 물어뜯기고 할퀴어 받은 참전자들의 상처와 희생은 전쟁이 끝난지 오래인 작금에조차 고엽제와 후유증이라는 상흔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교육은 이제 성찰과 치유, 화합으로 직조된 알라딘의 양탄자를 깔고 방향키를 잡아 나라를 이끌 동량들을 길러내고자 한다”고 치유의 바램을 전했다.

이어진 행사는 박종옥 감사의 선창으로 “조국의 안보와 세계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베트남 전선에서 목숨을 바쳐 싸운 역전의 용사로서 대한민국의 국위선양과 조국 근대화에 크게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결의문을 낭독했다.

한편 당일 시상식에서 최정규 회원이 정읍시장 표창을, 신태기 회원은 국회의원상, 이지형 회원은 정읍시의회의장상, 김성수.김연수 회원은 전북서부보훈지청장상, 이달근 회원은 교육장상을 각각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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