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태인면사무소(면장 조용종) 이장자율회에서 현직 박명수 산업담당에게 지역발전 유공을 들어 공로패를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관례에 비쳐 재직 중인 공무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 24일 태인면 이장자율회가 태인면 박명수씨(사진)에게 공적을 들어 패를 수여했다.
면에 따르면 박명수 담당은 올해 초 태인면 산업개발담당으로 발령을 받아 지역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총 68개 사업 4억3천5백만원의 사업 중 30%에 달하는 1억3천여만원을 시 재배정사업으로 시행, 성실한 노력과 지역개발사업에 주력한 점이 주민들의 인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각종 보조사업 대상자선정 및 농기계 지원대상자선정, 농업인 후계자선정 등 이해관계가 있는 업무추진시 각각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 안면행정을 탈피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게 된 것.
이날 권귀준 이장자율회장은 “그동안 많은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성실하고 열심히 일을 해왔지만 박명수씨는 주민이 원하기 전에 미리 주민들의 마음을 읽고 시행하는 앞서가는 공무원”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한편 공로패를 받은 박명수씨는 “전 직원 모두가 열심히 일을 했는데 혼자만 인정을 받은 것 같아 직원들께 죄송하다”며 “내가 일하는 만큼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주어진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일해 왔으며 이를 계기로 더욱 열심히 주민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