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산리조트가 민자유치 투자협약을 목전에 두고 있어 2008년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서남지사가 총괄 관리해오던 것을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가 1월 공식 개소함에 따라 전북도와 정부가 추진하는 새만금 등 국책사업에 공동으로 각종 관광자원 및 상품 개발과 홍보, 관광인력 양성, 컨설팅 등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전북은 물론 정읍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읍 내장산리조트는 그동안 투자자를 찾지 못해 표류하는 모습이었으나 투자자에 대해 공사측이 철저한 보안속에 긴밀히 진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7일(목) 정읍시의회가 전원위원회를 열고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 고종화 지사장으로부터 내장산리조트조성사업 추진현황 보고에 따르며 현재 (주)해남랜드가 가장 적극적인 투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남지사에 따르면 (주)해남랜드(대표 박건삼)는 지난8월 입주신청에 (주)J산업개발과 함께 입주를 신청했고 심사결과 같은 달 30일 'Geneva Foundation'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10월2일 한국관광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비 3천억(외자)의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는 (주)해남랜드는 양해각서를 근거로 12월말까지 은행발급 예치증명서를 공사측에 제출해야하지만 여건상 1개월 정도의 시한 여유를 둠에 따라 1월말까지는 추진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또 은행예치증명서와 투자능력심사서가 제출되면 곧바로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할 방침인 한국관광공사측은 이 업체가 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1월 중에 재공고를 실시해 내장산리조트에 관심을 두고 있는 (주)신창건설이나, (주)엘드건설 등과 후속 진행에 보다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월10일 KT&G 기업연수원을 유치해 11,660㎡(구 표기단위 3,500평)에 100실 규모의 휴양형 고급연수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2008년7월 착공예정으로 실시 설계 중에 있어 내장산리조트의 사업추진이 눈앞에 보여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본 계획대로 진행되면 새해 1월 중으로 투자자를 확보한 후 이주단지 분양(1단지 35, 2단지 9세대) 및 수용재결을 완료하고 민자시설부지 110만744㎡를 분양하게 되며 전북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발굴조사 용역을 2월까지 진행된다.
또 기반시설공사로는 단지입구에서 한우홍보관까지 상하수도(300m)를 설치하는 것과 골프장내 빌리지 진입로인 석산사거리에서 이조암까지 도로 개설, 집단시설지구기반 시설을 내년 7월까지 완료하게 된다.
따라서 시와 공사측은 내장산리조트 관광개발 기공식을 2월로 계획하고 민간투자 참여업체 후원과 정읍시, 관광공사 주최로 성대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고종화 지사장은 “내장산리조트 관광개발 사업은 적극적인 투자의향을 보이는 기업이 잇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으며 투자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공사가 곧바로 떠나는 등의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전북지사의 설립으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최근까지 전북지사의 근무 인력과 사무 공간 등을 전주 서신동에 확보하고 개소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며 지사장을 포함해 7명이 도내 우수 관광자원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단일 단체에 지사가 설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