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오전10시부터 충남 태안군 의항해수욕장에서 정읍할렐루야교회(담임목사 황인술) 교인 50여명이 바위와 암반 위에서 기름 닦기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자원봉사활동에는 교회 봉사단을 비롯 축구단, 학생회와 교인들이 선두에 나섰으며 현장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 방제 작업을 위해 장화와 장갑 등 방제도구 일부를 직접 구입해 현장을 찾았다.
또 이를 위해 교인들이 미리 수거한 걸레와 헌 옷 등 흡착포로 쓸 수 있는 재료도 준비하고 점심 식사 또한 자체적으로 해결해 보는 이들로부터 귀감을 샀다.
한편 당일 현장에 도착한 교인들은 오전부터 바위틈의 기름을 닦아내고 해수욕장의 모래 기름제거 작업에 열과 성을 다했으며 특히 교회 학생회 소속 청년들이 기름 냄새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작업에 최선을 다해 현지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봉사단을 이끈 최찬기 집사는 “백사장의 기름띠를 삽과 흡착포로 걷어 내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피부로 깨닫는 시간이 됐다”며 “특히 이날 기름방제 봉사활동에는 참여 학생들에게 보람과 경각심을 심어주는 좋은 체험의 장이 됐으며 이를 계기로 더욱 사회봉사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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