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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 "석탑산업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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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 "석탑산업훈장" 수상
  • 정읍시사
  • 승인 2008.01.02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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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활성화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농업인의 경제, 사회, 문화적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이 지난 28일(금) 농림부 대강당에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인 의식개혁 교육과 계약재배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기반 조성, 소비지RPC 개설로 유통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유 조합장이 이끌어 온 그간의 업무 성과와 정읍농협이 갖는 전략적 마인드를 2008년 새해를 맞아 살펴봤다<편집자 주>

‘소신과 원칙을 중시하는 경영철학’

▲ 유남영 조합장 유남영 조합장은 정읍시의회 시의원을 거쳐 제10대 조합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하고 있으며 특히, 95년 38억 쌀 사고로 인해 부실조합으로 지정된 후 취임하여 정읍농협을 전국 최우수농협으로 탈바꿈 시켰고 부실채권 누적으로 만성적자인 덕천농협을 합병하여 흑자로 전환시킨 장본인이다. 또한 지난 2005년도에는 농협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4년 연속 클린뱅크인증서를 획득하는 등 자산건전성에 있어서도 정읍농협이 전국 최고임을 보여주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정읍내장 출신인 유남영 조합장은 내 고장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유 조합장은 정읍 제2대 시의원을 역임, 의회운영위원회와 사회건설위원회를 거쳤으며 의정 활동 중 내장저수지의 상수도보호구역 해제를 통해 지역발전을 꾀하고 시민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키 위해 1급수인 섬진강물의 공급을 요청함으로서 당시 시민에게 큰 호응을 일으켰다. 이밖에도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내장산에 민자유치 및 과감한 투자를 요청해 계곡 상류에는 소류지를 건설하여 여름철에도 찾아오는 내장산관광단지를 만들자고 하였다. 특히 전북 최초로 관사이용에 대한 획일적인 방안을 제시하여 탁아소 및 여성의 쉼터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요구하는 등 지역발전에 대한 연구노력을 일궈왔다. 유 조합장은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정읍농협을 11년간 경영하면서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무엇보다 부실농협으로 전락한 정읍농협을 취임 후 전국최고의 농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최대의 성과로 꼽고 있으며 ‘소신과 원칙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으로 인재를 중시하고 농협 본연의 책무를 다하고자 하는 유 조합장의 인품과 능력은 지역주민과 조합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유남영 조합장은 농산물의 수입개방시대의 농협의 역할론에 대해 “농가소득증대 및 농산물 경쟁력 우위확보를 위해 지원체계를 확립시키고 농협의 내실화를 통한 지도 및 환원사업에 중점을 두어 농업인조합원의 권익과 실익증진을 위해 더욱더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 조합장은 현재 정읍고 총동창회장, 농협중앙회이사, 정읍시농산물유통주식회사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가족은 부인 신영숙여사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변재윤기자

◆정읍시 농산물 유통주식회사

정읍시 농산물 유통주식회사는 14억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정읍시민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했으며 정읍지역의 농산물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전문 유통회사이다.

유남영 조합장은 지난 2006년 11월 정읍시 농산물 유통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지자체에서는 전국 최초로 서울 문래동에 20톤 규모의 소비지 RPC를 개장하고 ‘아침에 나온 쌀’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서울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문래동 RPC는 서울에 설치된 쌀 가공공장시설로 정읍지역에서 생산된 단풍미인 쌀을 현미로 가공해 매일 아침 주문량에 따라 쌀로 도정하여 소비자에게 당일 배송함으로써 신선도와 밥맛을 높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쌀의 경우 가공한 후 15일 경과하면 맛과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소비지 RPC를 계획한 것으로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소비처를 발굴하고 수도권 지역에도 2,3호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업인에게 더 큰 실익 주는 농협만들기

또 유남영 조합장은 한미FTA 등으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농업, 농촌을 지키고 농산물 수입개방 하에서 살아남기 위해 친환경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산지유통혁신을 통한 경쟁력의 확보로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유통개선과 제값 받아주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어려운 농촌현실을 감안하여 쌀농사 대체가능 소득 작물을 육성 보급하는데 중점을 두고 농업인과 지역민의 권익 및 실익증진을 위한 지원체계를 확립시키는 일환으로 공동육묘장 및 과일선별장, 복분자 냉동창고 등 농협의 경제사업 분야에서 대대적인 환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과일공동선별장 과일공동선별장은 작목반을 구성하여 공동 작업을 통한 유통비용 절감과 우수농산물의 규격화를 촉진하고 웰빙시대에 맞는 안전농산물로 소비자를 보호하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100평의 규모로 정읍시 교암동 일원에 선별기, 밴딩기, 운송차량 등을 갖추고 1일 2,000여박스(10kg단위)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유남영 조합장은 “생산에서부터 수확, 공동선별, 유통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 판매돼 당도와 맛이 뛰어나고 품질이 균일해 유통업체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이 공동출하와 규격상품화로 소비자에게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농협 과일공동선별장은 품목도 확대 운영하고 공동선별장 시설도 규모에 맞게 확충한다는 계획아래 과감하고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펼쳐 이미 소기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공동육묘장

400평의 규모로 정읍시 진산동 미곡처리장 옆에 준공 된 공동육묘장은 한번에 7,500여상자를 육묘할 수 있으며 년4회 30,000상자의 육묘가 가능해 100여ha 면적의 고품질벼 계약재배가 가능하다.

이러한 공동육묘장의 준공은 우량품종의 볍씨를 자동화된 공정을 통해 균일하고 건강하게 기르는데 이앙시기나 수확시기의 조절로 일괄수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생산단지별로 품종을 통일해 쌀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농촌의 노령화에 따른 자동화 공동육묘로 노동력 절감으로 인한 인력난의 해소와 생산비를 낮춰 농가 수취가격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읍농협은 2008년도 덕천면에 500평을 더 확충할 계획이다.

◆복분자 냉동창고

웰빙 바람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복분자’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농촌의 고소득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정읍에서도 대표작물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나 재배면적의 확대로 인해 공급이 넘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읍농협이 100여평의 냉동 창고 등 부대시설을 구축하여 자체수매를 실시하고 농가들과 같이 재배기술을 향상시키는 등 홍수 출하시 가격하락을 방지함과 동시에 농가들의 판로 확대에 힘을 기울이며 복분자의 지역특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올해에는 260톤의 물량을 수매한 바 있다.

   

◆사랑나눔실천

정읍농협은 특징은 농업생산성 향상 등 농업인 실익을 위한 각종 영농지도 및 생활지도에 중점을 두어 올해의 경우 9억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실행한 점을 들고 있다.

또한 조합원자녀 장학금, 식염공급, 농협이용권 지급, 무료급식, 연탄배달, 쌀자장무료급식 그리고 ‘나눔이있어 행복한 가게’는 각종재활용품 코너와 무료생필품 코너를 갖추고 90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월별 10만상당의 무료생필품을 90명에게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정읍관내에 독거노인과 장애인 및 소년소녀가장 가정 100가구에 연탄 3만장 및 번개탄 2천장과 원로조합원이 이용하는 마을회관 및 노휴제 114개소에 1만8천ℓ의 난방유와 선풍기 200대, 애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에도 김장김치 1,100포기와 먹거리를 전달한 바 있다.

이렇듯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수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며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상생경영을 실시하고 있는 점이 정읍농협의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농협중앙회이사 활동

유남영 조합장은 2004년부터 농협중앙회 이사를 겸직하면서 정읍시 관내에서 팔지 못한 2004년산 벼 64만가마(353억)를 판매한 바 있으며 250억원 규모의 농협공제수련원을 부안에 유치하는 등 전북관내 지역농협을 위한 중앙회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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