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봄철 구제역 발생가능 시기를 맞아 이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축산진흥센터에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특별방역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2000년, 2002년도에 경기도 등 일부지역에서 돼지 및 소에 구제역이 발생했던 시기가 도래됨에 따라 지난달 28일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생산자 단체와 시 담당부서간의 역할 분담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차단방역 및 일제소독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확산 및 외국과의 인적.물적 교류 증가로 우리나라의 구제역 유입 가능성이 상존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제역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시기를 맞아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우고 만전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3월부터 5월말까지를 ‘구제역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구제역 특별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날’로 정해 31개반 공동방제단과 소독차량을 동원해 소규모 축산농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또 1읍면동 1책임 담당제를 운영하여 농가예찰을 강화하면서 1588-4060등 구제역 신고전화를 가동시키며 전 축산농가 소독 참여를 독려하는 등 방역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시는 구제역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과 관련 가축전염병예방법 규정에 따라 “주1회 이상 축사를 소독해야 한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전 축산농가에 소독실시기록부 5천부를 제작 배포하고 소독실시기록부의 축사소독 기록을 권장하는 등 철저한 방역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