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정읍천변에서 개최한 2008 정읍농민영농발대식에 민주노동당 18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는 문경식, 최옥주 후보가 정읍을 방문해 농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이번 18대국회에서 한미FTA 비준을 막아내고 우리농업을 지키기 위해서 나섰다”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
이어 후보들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노동당에 힘을 실어줘 농민국회의원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고 “민주노동당이 이번에 실망시켜드린 부분이 있지만 한미FTA가 아직까지 비준되지 않은 데에는 강기갑 의원을 비롯한 민주노동당과 농민.노동자의 투쟁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들은 “농업도시 정읍에서 민주노동당 지지를 몰아줘서 농민이 직접 국회로 들어가 한미FTA 막아내고 식량주권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지발언을 이뤘다.
문경식 후보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전 의장으로 최옥주 후보는 전국여성농민회연합 전 사무총장으로서 농민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정읍농민발대식은 정읍시농민회(회장 김재기)와 정읍시여성농민회(회장 정옥연)가 주최, 2500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강 광 정읍시장을 비롯 박진상 시의회의장, 시의원,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옥연 회장의 대회선언으로 시작된 행사는 김재기 회장의 대회사와 전농 한도숙의장, 도연맹 이광석 의장의 격려사가 이어졌고 한농연, 정읍축산연합, 민주노총정읍시지부의 연대사, 진보연대 정광훈 의장의 정치연설이 본 행사를 메웠다.
또 2부 행사에는 시림국악단의 민요공연이 하객들의 즐거움을 백 시켰으며 오후 4시까지 대동마당이 펼쳐져 박 터트리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민주노동당 정읍시위원회는 이번 18대 총선과 관련 정읍시위원회의 입장을 다음 주 초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