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천변에 반딧불이 피고 내장산 꼬리명주 나비가 날도록 올해 정읍의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겠다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발제를 이룬 것은 정읍의제21추진협의회.
협의회는 지난 6일 오후 2시 정읍시청 2층 회의실에서 2008년도 제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내장산 꼬리명주나비 개체수 확대와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정읍천 만들기 사업을 올해 특수시책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날 위원들은 ‘내장산에 날이 갈수록 개체수가 감소하는 희귀종인 꼬리명주나비가 날고 정읍천변 고수부지에 반딧불이가 돌아와 생태도시 정읍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자’며 생태도시로의 변화에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 자연생태분과 신춘만 위원장(정주고 교감)은 “앞으로 정읍시청 환경관리과와 연대해 생태나비와 반딧불이의 개체수를 늘려갈 예정이다”며 “생태도시 정읍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심어주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도형 사무국장은 “지금 세대는 미래와 환경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며 앞으로 본 협의회가 앞장서 꾸준한 환경운동을 통해 생태도시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지방의제 활동을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현재 사용하는 명칭을 ‘푸른정읍의제21추진협의회’로의 변경 안을 제기, 의결했다.
‘건강한 지구촌’과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푸른정읍의제21추진협의회는 지구의날 행사는 물론 움직이는 환경교실, 자연해설가 양성, 마을만들기, 생태달력제작 등 활발한 환경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의제21>은 1992년 브라질의 리우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이념을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에 권고해 구성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