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북면에 거주하는 한 마을 이장의 미담이 봄소식과 함께 세간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북면 신평리 신성마을에 따르면 이 마을 이장 김향남(53)씨는 마을 공동으로 복분자를 재배할 목적으로 전 4,400㎡를 임차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사재를 쾌척,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그는 공동재배를 위한 토지에 대한 임대료, 재배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300만원을 선 듯 내놨던 것.
사정이 이러자 소식을 들은 주민 김명자씨도 200만원 기부에 가세, 마을 전체가 덕담에 훈훈함이 식지 않고 있다. 한편 이 마을 주민들은 이후 발생되는 수익금을 자녀 장학금과 노인위안잔치, 불우이웃돕기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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