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병영문화의 정착’을 추진하고 있는 육군 35사단 정읍연대 병사들이 최근 다양한 시험에 과반수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 35사단은 全軍 최초로『목표지향적 자기계발』프로그램을 시행, 병사들이 부대 전입부터 전역 때까지 일과시간 이후(17:30) 일일 1시간씩 자율학습을 통해 꾸준히 자격증(컴퓨터, 한자, 외국어 등), 대학전공, 검정고시 등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를 공부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1월에는 예하부대 고창대대 해안 동호 R/D 24명이 시험에 응시해 과반 이상의 인원이 사무 자동화의 기초가 되는 워드,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 시험에 당당히 합격, 병영 안팎에 화제를 몰았다.
부대 방침에 따라 병사들은 매일 1시간씩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고 부대 또한 시험 희망자에 한해서 각종 시험에 응시토록 최대한 여건을 배려했던 게 성과의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정읍연대장 정진섭 대령은 “부임 이후 지휘관으로서 우리 사단의 프로젝트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며 ‘주훈야독(晝訓夜讀)’으로 장병중심 선진 병영을 선도할 수 있는 듯 하고 각종 사고의 감소와 교육훈련, 전투력을 향상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며 “향후 장병들이 군에서 인생의 목표를 설계하고 준비하는데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할 것이며 충분한 여건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목표 달성에 충실한 육군 35사단의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전 병영에 시너지 효과는 물론 군대(軍隊)가 이젠 학문의 장(場)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대 내외적 모범사례로 남고 있다.
한편 육군 35사단은 금번 합격에 대해 지난해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김윤환 병장의 사례에 이은 쾌거로 자축하며 부대 전입당시 전무했던 병사들이 각종 컴퓨터를 비롯 한자, 외국어 등 최소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