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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이 있어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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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이 있어요 글쎄~”
  • 변재윤기자
  • 승인 2008.03.24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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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정다운요양병원 간병의 훈훈한 미담

정읍관내 한 의료원에서 환자들로부터 훈훈한 덕담이 쌓여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곳이 있어 발길을 재촉했다.

70~80대 노로의 환자가 대부분인 이곳은 정읍 정다운요양병원(원장 조기운).

연락을 취했던 환자분은 이곳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칭찬하며 그들의 자상함에 너무 행복해 했다.

화제를 몰고 있는 주인공은 정다운병원 임강춘 행정과장(사진)으로 그의 하루 일과는 시작 모습부터 달랐다. 임 과장은 남들보다 조금 일찍 출근하는 습성이 몸에 베여 중환자들의 식사를 직접 챙겨주는 일이 일과를 여는 모습이다.

또 그는 병원 시설물 관리 및 에너지관리 등 행정적인 업무에 있어서도 타고난 능력을 보여 병원 곳곳의 전원 스위치에 표식을 달아 불필요한 전력 낭비요인을 없애는 등 직원들의 절약정신을 실천케 유도한 아이디어맨이기도 하다.

더불어 임 과장은 업무상 간병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부모처럼 거동이 불편하신 환자분들에게 식사도움. 물리치료실 이동 등 가족과 같은 말벗이 되어주며 외로운 환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

또한 젊은 동료들에게는 낮은 자세로 듣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존경심을 받는 한편 모든 환자와 보호자들을 가족의 개념으로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아 이 병원의 60여명 직원들로부터도 귀감이 되고 있다.

현 병원 건물과도 인연이 있기도 한 임강춘 과장은 20여년전 새마을금고에 근무하면서 유난히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터에 정다운병원에서 근무하게 됨을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그리고 환자분들은 필자에게 자신들의 마음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직원들을 소개했다.

환한 웃음을 잃지 않고 환자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이 지극정성이라는 행정과 황은연 주임은 병원을 찾는 모든 이에게 밝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어 이 병원의 ‘꽃 중의 꽃’으로 불리우고 있다.

여기에 병원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근무하는 한기순 여사의 경우는 새벽에 출근하는 어려움에도 업무를 끝낼 즈음, 퇴근도 미뤄가며 중환자실 거동이 불편한 환자 식사 돕기에 마다하지 않는다.

환자들이 칭찬하는 병원. 답답한 공간과 제한된 여건 속에서의 하루를 보내게 되는 분들의 소담한 칭찬은 뒤를 돌아서서도 훈훈한, 정말 사는 정(情)이 담겨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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