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쉽고 안타깝지만 인정할 수는 없다. ‘사(死) 즉 생(生)’으로 기필코 승리하여 정읍시민과 함께 돌아오겠다. 정읍의 명예와 자존심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18대 총선 정읍시선거구 유성엽 예비후보는 통합민주당의 공천자 선정 과정에서 여론조사 대상에서 조차 배제된 사실에 대해 “정읍시민의 소리를 철저히 무시한 부실 공천”이라며 “정읍 시민의 후보로서 직접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며 통합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성엽 후보는 공천과정을 우려하며 주변에서 공천신청을 만류했을 때 “여론에 따르겠다는 민주당을 믿지 못한다면 어떻게 국민과 함께 하는 바른 정치를 할 수 있겠냐고 설득했으나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며 그간의 입장을 밝혔다.
후보 검증과정에 대해서 유 후보는 “정읍시장 재직 중 전라북도 내 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언론평가에서 갈등 조정능력, 청렴성과 도덕성, 인사공정성에서 1위를 차지했고, 또한 전국 시장.군수를 대상으로 한 리서치전문회사의 긍정평가율 조사에서 톱 10에 선정되었다”고 공천 배제에 의문을 던졌다.
유 후보는 이에 따라 “최근 정읍지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당선가능성 100%의 후보를 배제해 버린 것은 민주당이 전북에서만큼은 여전히 오만한 구태정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정읍의 명예와 정읍시민의 자존심을 욕되게 하는 비상식적인 민주당의 공천을 경쟁력 1위 후보로서 정읍 시민과 함께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매관매직에 맞선 혁명의 고장 우리 정읍이 이번 4월 총선에 처음 출발부터 정읍시민이 아닌 중앙 유력자만 파는 후보에게 속아서는 안 된다”며 “과연 무엇이 우리 정읍을 위하고 진심으로 우리 정치를 위한 길이며,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길인가를 결단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 후보는 “민선3기 정읍시장 재직시절 보여주신 시민들의 애정에 감사드리며 이번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읍시민들께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주실 것을 믿는다”며 “시민의 힘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정읍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