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송희호)는 오는 4월 9일 실시하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지난 29일(토)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정읍천 고수부지(특설무대)에서 정책선거 및 공명선거 실천 후보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공명선거 실현의 시대정신과 소명의식을 갖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정읍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고 정읍JC, 정읍여성유권자연맹, 정읍YMCA, 정읍시바른선거모임 등에서 공동으로 협찬했다.
이날 식전행사에는 정읍시립국악단의 풍물놀이가 행사 시작을 알렸고, 이어 서영여고 댄스동아리 지지배가 특별공연을 펼쳐 행사 분위기를 한껏 띄워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명선거 서명운동, 공명선거의 시 낭송, 정책선거 및 공명선거 기원 풍선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정읍시선거관리위원회 송희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4.9선거는 국민들의 축제로서 부정과 부패가 있는 불법선거는 단호히 배격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청도군수선거에서 수십 명이 구속되고 조사도중 자살하는 등의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각성해야하며 후보자는 정정당당하게 정책이나 능력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유권자들은 민주시민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지 않도록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당일 행사에는 정읍지역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장기철, 평화통일가정당 김상휴, 무소속 유성엽 후보가 참석해 정책선거 및 공명선거의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시민들 앞에서 다짐하는 서약식도 거행했다.
후보들은 이 자리에서 ▲정책선거에 앞장서고 깨끗한 선거 실천, ▲불.탈법 선거행위 안하기, ▲학연.지연을 동원한 편 가르기 배격, ▲상호비방, 흑색선전 대신 정책대결 표방, ▲ 시민에 모범이 되는 떳떳한 선거활동을 약속했다.
정읍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행사와 관련 “많은 유권자가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 관심을 갖고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히 따져 본 후에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한나라당 이남철 후보가 불참해 후보 전원참여의 아쉬움을 줬고 참석자들은 구시장을 돈 뒤 명동의류 사거리까지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를 위한 거리캠페인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