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가 지난 29일(토) 오후 3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1,5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장애인문화예술단체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대표 문성하 목사)이 주최하고 정읍시와 정읍시의회, 정읍교육청,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정읍지구협의회가 후원한 당일 행사는 정읍시민과 학생, 특히 부천 혜림원과 군산 나눔마을 등 타시군에서 참여한 단체들이 눈길을 모았다.
문성하 대표는 인사말에서 “장애인들에게 자신의 재능과 꿈을 실현시켜주고 더불어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기획됐다”며 “5년여 시간이 흘러 많은 사랑과 관심 속에 본 행사가 지역민과 더불어 축제의 장으로 성장하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미약하게 시작했던 행사가 낮은음과 높은음이 잘 어울려야 아름다운 음악이 되듯 우리 사회도 서로 아껴주고 배려해 줄 때 더 밝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하고 “본 음악회를 통해 행복한 세상으로 나아가길 기원드린다”고 문 대표는 밝혔다.
변재홍 대한웅변인협회 전북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내장상동부녀회와 대한적십자사 정읍아마추어 무선봉사회, 국민연금관리공단 정읍지사에게 그간의 후원에 감사패를 증정했고 서영여고 인터렉트, 정읍고 밝은사회클럽, 정주고 나누미에게 표창장 수여가 이뤄졌다.
이어 2부 백정록(나눔의집 총무)씨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군산나눔마을의 댄스를 시작으로 정읍나눔의집의 댄스, 조재수교수의 대금, 호남어린이집 ‘쇼! 태권도파워’가 박수갈채를 유도했으며 밸리댄스코리아, 부천혜림원의 합창, 새소망의 풍물놀이가 쉬지 않고 흥을 돋아 작은샘골사랑의 공동체의 보컬팀 행복울림의 ‘그토록 사랑하셨나요’와 초청가수 E.L의 화려한 무대 매너가 관중들을 환호 속으로 빨아들였다.
한편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은 정신지체장애인.정신장애인과 지도교사들로 구성, 지난 2002년 창단한 후 현재까지 300회 이상 보컬공연 및 문화공연을 통해 많은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장애인문화예술단체로 지역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