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농업인 개발과제 공모에서 3개 과제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2008년도에 농업인 개발과제에 4개 과제를 제출하여 3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8천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선정된 과제는 ‘함초발효액을 이용한 고추탄저병 방제기술개발’, ‘작물생육에 따른 높이 조절이 가능한 분수호스거치대’, ‘수입쇠고기 대체 발효사료제조 기술개발’이다.
‘함초발효액을 이용한 고추탄저병 방제기술개발’은 정읍지역 고추재배지역이 1천800ha로 전국 8위로 생산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탄저병과 역병으로 수확량이 감소,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음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함초의 균주에 대한 저항성을 이용한 연구 사업이다.
또 ‘작물생육에 따른 높이조절이 가능한 분수호스거치대 개발사업’은 시설재배작물의 효율적인 관수로 생육증진과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사업과제이다.
이와 함께 또 하나의 과제인 ‘수입쇠고기 대체 발효사료 제조기술개발’은 한.미FTA 협상타결 등 국내외 가축사료가격 급등으로 가축사육농가의 애로사항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한 연구 사업이다.
농업인개발과제는 농업인들이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연구.개발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과제당 연구비는 3천만원 이내에서 지원되고 사업기간은 1~3년이다.
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농촌진흥청 등 국가연구사업 공모에 적극 참여하여 농업인, 식품관련단체와 공동으로 농산생산물의 부가가치 향상 연구에 노력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