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올해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한다.
기술센터는 “올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도입, 사업에 필요한 10억원(국비50%,시비50%)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중 사용일수가 짧아 농가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고가, 특수 농기계를 구입하여 다수의 농업인이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를 통해 적기영농 추진 및 농촌의 고령화, 부녀화에 따른 인력난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1월과 2월중 새해영농설계교육 현장에서 설문 등을 통해 농가 임대희망 기종 등 수요량을 파악했다.
이 수요조사에서는 축산용기계와 밭작물, 원예작물 관련 농작업기종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농기계임대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대체 농기계 구입과 수리비용 충당 및 사용료 징수 등에 관한 정읍시농기계임대사업 설치 운영조례의 제정을 추진 중에 있다”며 “조례공포 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임대용 농기계 구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농업인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연중 임대예약이 가능하도록 홈페이지 구축에 나서는 한편 농기계 이동에 필요한 5톤 크레인차량과 지게차도 구입키로 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연내에 농기계구입과 사업추진에 필요한 준비 작업이 완료되면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임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새로 구입할 임대용 농기계 44종 102대와 현재 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교육용 농기계 29종 39대 등 모두 73종 141대의 농기계를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농기계임대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고가의 농기계 구입으로 인한 농가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농기계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여 기계수명이 연장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동사용으로 인한 농기계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