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한마당, 숙영체험, 전승재현퍼레이드, 위패봉안 등
‘다시 황토현으로’. 2008 황토현 동학축제가 오는 5월8일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11일까지 4일간 정읍 황토현 전적지와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정읍시와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조광환)가 주최하고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주관하는 제41회 황토현 동학축제는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그 정신의 계승.발전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신명나는 축제, 참여와 체험의 축제, 특화된 지역문화관광 축제’를 목표로 기획행사인 ‘황토한마당’을 비롯한 체험과 공연.연계행사 등 25개 종목으로 준비되어 치러진다.
아울러 지난 39회까지 기념제와 동학 관련 위주의 행사로 치러지던 기존의 ‘동학농민혁명기념제’를 명칭과 내용을 바꿔 지난해 40회째부터 전국 축제로의 변화를 모색했던 ‘황토현 동학축제’는 올해 2년차를 맞아 전북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2008 황토현 동학축제의 주제는 동학과 황토.
사전행사로 5월 4일부터 5일까지 황토한마당과 동학농민군 숙영체험 등 2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본 행사의 첫 날인 5월 8일 정읍시내 일원에서 동학농민군의 가장행렬인 황토현 전승연희 퍼레이드가 축제의 출발을 알린다.
동학과 황토의 주제에 맞춘 주요 행사를 보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로서 1894명의 가장행렬이 참가하는 ‘황토현 총체연희 퍼레이드’, 황토먹거리와 체험, 박람회, 이동식 황토구들방이 선보이는 ‘황토한마당’, 당시 농민군의 생활을 체험하는 ‘동학농민군 숙영체험’, 농민군의 정신을 계승하는 취지의 ‘전국 NGO대회’, 그리고 농민군 지도자 3장군(전봉준.김개남.손화중)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구민사에 새로 50여 명의 농민군 지도자 위패를 봉안하는 ‘동학농민군 지도자 위패봉안식’이 있다.
5월10일 저녁 7시 황토현전적지에서는 기념식에 이어 SS501, 송대관, 현숙, 변진섭, 김범용, 문희옥, 여행스케치 등 인기가수와 그룹들이 참가하는 기념공연이 열린다.
이와 함께 황토현전승기념 하프마라톤 대회, 동학농민군 천도재, 정읍시립국악단의 ‘들불’ 공연, 공연.전시.체험이 병행되는 정읍문화예술인한마당, 해오름예술단 공연 등 기념.공연행사가 펼쳐진다.
연계행사로 전국농악경연대회와 조선무예.조선세법 경연대회, 전국 제일의 축산도시 정읍을 알리는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가 황토현 현지에서 펼쳐진다.
또 NGO 격문 설치와 갑오동학미술대전,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개관 4주년 특별전 등의 전시행사가 행사장에서 열리고, 농민군 주먹밥 시식, 나눔행사로 무료 자장면 효도행사, 효행 봉사활동, 무료건강검진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 체험행사로 장태 굴리기, 죽산백산 게임, 동학농민군활쏘기, 동학스토리보드 만들기, 우리 콩 만들기 등이 열리며 연계행사로는 황토현 전국농악경연대회와 조선무예대회, 백일장.사생.서예.한국화 대회와 함께 전국민속 소싸움대회가 황토현 현지에서 펼쳐진다.
또한 축제속의 축제인 ‘황토현 청소년축전’으로 녹두골든벨, 신사발통문만들기, 전국청소년토론대회, 통일노래부르기, 그림그리기 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 가운데 축제 첫날인 5월 9일 황토현 현지에서 치러져 전국 청소년들의 동학정신 계승과 선양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