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유성엽 당선자가 선거 당선 이후 정읍시를 첫 방문한 것이어서 많은 언론들의 스포트를 받기도 했다.
대책본부에서 유 당선인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밀집식 사육방식에서 올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의 계사 환경 개선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고 “사육환경을 단시일 내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환경 개선에 대해 적극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 당선인은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도 살펴야 하며 신고 지연 사유 등으로 우선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농가에 대해서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정부에 건의해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민원을 챙겼다.
특히 “보상단가와 기준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농민은 없는지, 행정이 일일이 돌봐야 한다"며 "오히려 병에 걸리지 않은 농가들의 불만이 판로가 막혀 불만이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살 처분으로 매몰지에 대한 침출수나 상하수도의 2차 피해를 우려하면서 "살 처분 이외 소각시설의 광역화를 도모하는 소각장 건립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소고기 협상 타결로 정읍 축산농이 얼마나 타격을 입을 것인지 예상해 그에 따른 종합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또한 그는 선거 공약으로 국회 농수산위원회에 소속될 것을 약속한 것을 상기하며 "시민들과 약속한 농촌문제가 산적해 있어서 어깨가 무겁다"고 소신을 밝혔다.
아울러 "정읍은 축산없이는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농가가 요구해서 추진하는 방어적인 정책보다 진지한 검토를 거쳐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 당선자는 대책본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한 후 시장실에 들러 언론인들과 함께 티타임을 갖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