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논 콩 재배단지로 집중육성하고 있는 산외면 콩이 명품 콩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2006년(전국 최초)과 2007년 연속 GAP 인증을 획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명품 콩으로 인정받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산외콩의 명품화를 위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28일 출범식을 가진 산외토종콩작목반(반장 민용환)과 함께 산외 콩 명품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
당일 오전 산외면사무소 강당에서 100여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한 명품화 추진위원회 위원에는 위원장인 민용환씨를 비롯한 작목반 운영위원, 김형근 산외면장, 김현목 정읍시 의원, 전정기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유통전략팀장, 민왕기 농업회사법인 ‘지렁이와 함께’ 대표 등이 위촉됐다.
시와 명품화추진위원회는 “추진위원회는 산외 콩을 명품 브랜드화하기 위한 기본설계와 방향을 논의하고 집행하는 민․관․학 합동기구가 될 것”이라며 “조만간 추가로 대학이나 연구소 등지에서 콩을 연구하는 연구진을 위원으로 위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산외 콩의 3단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1단계는 우수농산물(GAP)인증 특화단지 조성으로 이와 관련 시는 올해 GAP 인증에 반드시 필요한 선별장 건설에 1억7천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작목반에서는 기계화 영농을 통해 경작면적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영농교육을 통해 10a당 현재 250kg에서 350㎏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단백질 함량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2단계로 산외를 콩 가공 및 유통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3단계로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산외 전체를 친환경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다.
강 광 시장은 “명품화추진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농.관.학이 합심해 농업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지난 우수 콩의 다수확 생산을 위한 교육을 실시,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