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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황토현 동학축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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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황토현 동학축제 폐막
  • 정읍시사
  • 승인 2008.05.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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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황토현으로’

지난 8일 전야제와 함께 시작한 ‘2008 황토현 동학축제’가 전국 관광객의 호응 속에 11일 막을 내렸다.

정읍시와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조광환)가 주최하고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주관한 제41회 황토현 동학축제는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그 정신의 계승.발전에 목적을 두고 치러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관광.축제형 축제로 틀을 바꾼 황토현 동학축제는 규모와 내용을 대폭 수정, 체험행사가 많아진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이 황토현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신명나는 축제, 참여와 체험의 축제, 특화된 지역문화관광 축제’를 목표로 ‘황토한마당’을 비롯해 대폭 늘어난 체험행사와 함께 공연.연계행사 등 25개 종목으로 준비되어 치러졌다.

지난 8일 전야행사로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 ‘황토현 전승연희 퍼레이드’에는 농악대를 앞세운 정읍지역 각 기관.시민 단체 회원 등 1,894명이 퍼레이드에 참석, 각각 특색있는 복장과 퍼포먼스를 통해 지난 1894년 황토현 전투의 승전을 기렸다.

축제 첫 날, 축제속의 축제로 치러진 ‘청소년 축전’은 전국에서 참가한 청소년.학생 등이 ‘전국청소년토론대회’, ‘도전 황토현 골든벨’, ‘통일 노래가사바꿔부르기’ 등을 통해 동학의 정신을 되새겼으며 청소년 가요제와 댄스 경연대회 등을 통해 젊음과 끼를 발산해 관광객의 반응을 이끌어 냈다.

또 연계행사로 황토현 현지에서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는 매일 많은 관중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고 정읍천 특설무대에서 3일간 열린 기념창극 ‘들불’ 공연도 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관람하는 성과를 거뒀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 10일에는 전국 농악경연대회와 전국NGO대회, 농학농민군 천도재, 동학농민군숙영체험 행사가 열렸으며 황토한마당과 민속놀이 등 체험행사가 난장의 푸짐한 먹거리 속에 펼쳐져 관광객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송대관, 현숙, SS501, 변진섭, 김범룡 등 유명 가수가 참석해 오후 8시부터 시작한 기념 공연은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에 앞선 오후 7시부터는 이경옥 전북도행정부지사와 유성엽 국회의원 당선자, 강광 시장, 박진상 정읍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초청인사, 관광객,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 황토현 동학축제 기념식이 열려 114년 전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겼다.

그리고 축제의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동학농민혁명참여자등의명예회복에관한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1차로 참여자로서의 지위를 인정한 당시 농민군 중 51위의 지도자 및 참여자의 영령을 황토현 전적지에 위치한 구민사에 모시는 위패봉안례를 필두로 전국하프마라톤대회와 대한민국 조선세법대회가 열렸으며 오후 5시30분 정읍문화예술인들의 폐막 공연을 끝으로 성대한 축제가 막을 내렸다.

한편 제41회 황토현 동학축제는 축제동학정신의 계승.선양과 전국형 관광.축제형 축제를 동시에 목표로 실시됐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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