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을 모티브로 삼고 있는 갑오동학미술대전이 제6회를 맞아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정읍사예술회관 1,2 전시실과 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마련된 수상작 전시회가 시민들의 많은 참여 속에 성황리 마쳤다.
(사)한국미술협회 정읍지부(지부장 권순덕)가 주최하고 갑오동학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대회에는 서양화, 한국화, 서예, 문인화, 공예(한지․도자기․디자인․기타)등 모두 6개 부문에 360점의 수상작품이 선을 보였다.
개회 첫날인 지난 7일 오후 2시 주최측은 예술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기념식을 마련해 강광 시장을 비롯 수상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상식과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정읍미술협회 권순덕 지부장은 기념사에 나서 “이번 대전에서 작가 여러분 모두 자신의 삶은 물론 우리 주변까지 오월의 태양이 자연에 담긴 에너지를 끌어 올리듯 예술로 물들이고 있는 것 같다”며 “갑오동학미술대전이 다른 미술대전과는 달리 인간과 하늘에 대한 사랑이 주제가 되도록 작가분들이 힘을 기울여 주셨다”고 소감에 임했다.
또 오오근 대회장은 “그동안 많은 역경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틀스런 기반을 구축하기까지는 참여 작가분들의 열정적인 애정과 뜨거운 성원이 뒷받침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본 미술대전이 맑은 공기를 마실 때처럼 상쾌함을 다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광 시장은 축사에서 “전시회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미술세계와 작가의 인생, 생활, 철학을 엿보며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순수한 작품세계로 빠져 새로운 감동을 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전의 대상에는 한국화부문에 출품한 강맹순 작가의 심(心)이 차지했고 최우수상 김선우 작가의 여인(서양화)와 김정순 작가의 사유(공예), 노정래 작가의 문헌선생 시(서예), 박금례 작가의 맑은향기(문인화) 등과 우수상, 특별상, 장려상, 특선, 입선 작품 360점이 수상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