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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천변로 개설공사 시공사 (유)흥아 부도..줄도산 및 부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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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천변로 개설공사 시공사 (유)흥아 부도..줄도산 및 부실 우려
  • 변재윤기자
  • 승인 2008.05.26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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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추진하는 천변로 개설공사를 시공해 오던 (유)흥아가 최종 부도처리 돼 하도급사인 (유)서우건설(정읍소재)의 공사 재계약 가능 여부가 관건으로 대두되면서 줄도산과 부실시공이 우려되고 있다.

우선 공사 시공사인 (유)흥아가 부도가 남에 따라 공사포기시 연대보증사인 (유)합동건설(경기도 안산소재)이 시공을 맡게 되며 이 경우 현재의 하도급사와 계약승계 문제가 관건이 되고 있다.

업계전문가에 따르면 시공사와 보증사와의 연대보증 계약 조건에 하도급사에 대한 구체적 명시가 없을 경우 자사 이윤을 들어 기 하도급사를 배제하고 제2의 하도급사를 찾는 사례가 종종 있어 지역 업체들의 줄도산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현 하도급사가 공사대금에 대해 전부명령을 받아 공사를 시행, 공사 추진 및 대금 지급 가능성 등 부도난 원도급사를 대상으로 공사 추진 방안에 조속한 결정을 이뤄야 하는 촉박함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원도급사 및 연대보증사 모두 공사를 포기할 경우 건설공제조합에서 보증금액을 회수해 잔여 공사분만 별도로 발주하면 가능함에 따라 시의 공사 추진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정읍천변로개설공사(3차분)는 정동교~상동교에 이르는 구간으로 440m 4차선 포장공사이며 2008년 10억원을 투입, 지난 1월25일 발주해 2009년1월29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제까지 방음벽 설치와 상하수도관 매설 등 48%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계약금 6억5천7백만원 중 선급과 기성금 46%가 지급돼 3억5천4백여만원(54%)이 남아있다.

이 처럼 시가 다각적인 방안 모색에 있어 건설자재 등 물가상승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시공사의 채산성 악화 등으로 업계 부도가 발생되고 있다는 점을 주지, 근본적인 대책과 아울러 부도로 인한 부실시공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확고한 시공방안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23억원의 기성실적을 신고해 도내 133위를 기록한 (유)흥아(무주군 소재)가 지난 14일 전북은행 중산지점으로 돌아온 6,700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7억8백만원의 부도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공업사가 부도가 났다고 해도 공사에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니며 현재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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