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역 대표적 브랜드인 ‘단풍미인’이 수박브랜드로 태어났다.
지난 22일 단풍미인수박을 첫 출하한 정읍시와 정읍시수박연구회는 당일 아침 강 광 시장과 이석변 회장, 백남태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장, 손사선 정읍원예농협장, 은종선 수박특화사업단장(전북대교수)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와 연구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출하 행사를 가졌다.
정읍시 수박연구회 주축으로 70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단풍미인 수박은 연 3기작으로 이번에 출하된 것은 1기작이다.
2기작인 씨없는 수박은 7월~8월, 3기작은 10월~11월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단풍미인수박은 이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형할인마트인 E-마트에 80%이상 납품되며 나머지 물량도 서울 강서농협을 비롯한 대도시 매장으로 출하된다.
이에 따라 시와 수박연구회는 연 4천여톤을 생산, 37억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강 시장은 “단풍미인수박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명품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품질의 균일성 확보와 품질 향상에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석변 회장도 “앞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 출하,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연구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 수박재배면적은 모두 210ha이고 이중 단풍미인수박 재배면적은 60ha이고, ‘단풍미인’은 정읍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에만 사용이 승인되는 통합브랜드.
이번에 첫 출하된 수박외에도 쌀과 한우, 약주, 토마토, 복분자 등 6개 품목에 사용되고 있는데, 수박은 지난해 7월 정읍시단풍미인품질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용을 승인받았다.
한편 시와 수박연구회는 정읍수박이 뛰어난 품질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인지도가 낮은 이유는 공동 단일 브랜드 없이 농가들이 개별 출하와 포전 매매에 안주해 왔고 체계적인 관리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 단풍미인 브랜드 개발에 주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