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8일부터 양일간 정읍 이평초등학교(교장 김남숙)가 4,5,6학년 39명을 대상으로 국립민속국악원(국악원장 이재형)에서 실시하고 있는 ‘즐거운 국악 산책’ 프로그램에 참가해 학생들에게 우리음악에 대한 체험 학습기회를 넓혔다.
특히 이평초등학교는 평소 우리음악에 대해 학생들이 많이 듣고 접할 수 있도록 민요판소리부, 사물놀이부를 방과후학교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체험학습에 관심이 높아 큰 호응을 보였다.
첫날, 학생들은 국악원을 방문해 전공 강사로부터 한국무용과 장구를 강연을 가져 그 동안 어렵고 체험하지 못했던 한국무용과 국악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국악 산책에 참여한 이혜원(5년) 학생은 “궁채와 열채를 잡는 법부터 세심하게 선생님께서 알려 주셔서 쉽고 재미있게 장구로 장단을 치는 방법을 알게 되어 기뻤다”며 “학교에 가면 오늘 배운 휘모리장단을 다시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농촌 면지역에 살고 있어 문화생활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평초등학교 학생들은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도 관람, 우리음악과 춤사위가 어우러진 공연을 보는 내내 무대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한편 학생들은 이외에도 악기전시관 방문을 통해 다양한 우리 악기에 대해 오감체험을 경험하고 남원의 명소인 광한루 및 ‘혼불’ 문학 체험관 등 남원 일대를 탐방한 후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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