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 폭행 및 납치와 유괴 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가 어르신들을 활용한 어린이 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지난 3일 대한노인회 사무실 강당에서 ‘어린이안전지킴이 노인일자사업’ 발대식과 함께 소양교육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동지역 52명과 읍.면지역 96명 등 모두 148명의 노인들이 참여하며 대한노인회정읍시지회에서 위탁수행하고, 총 6천3백44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들 노인들은 이달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동지역 13개 학교와 읍면지역 24개 학교에 배치돼 등.하교길 어린이 보호활동을 편다.

시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 주변, 공원 등지에서 어린이들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보살핌으로써 아이들이 낯선 이들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강 광 시장은 “어르신들에게 사회 참여와 수익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어르신들의 활동으로 지역 아동에 대한 폭행.납치 유괴사건을 미리 예방하여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참여자와 수행기관이 합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읍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