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여하면 즐거운 세상! 우리 모두 참여하면 행복한 세상!’
오는 20일(금) 오후 2시부터 급성 림프성아구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정읍여중 이기선 학생(14세,3년)을 돕는 ‘도움 한마당’이 마련된다.
행사는 정읍여자중학교 학부모회,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가 주관하며 전라북도교육청, 정읍교육청, 정읍시, 정읍시의회, 정주고등학교가 후원, 당일 정읍여중 인선관(仁善館)에서 오후 시간동안 이뤄질 예정이어서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길 교장에 따르면 이기선 학생은 평상시 신체도 건강한 편이었으며 병원 출입은 물론 감기도 걸린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지난 4월15일부터 허리 통증을 호소, 정읍아산병원을 거쳐 전북대병원에 입원(5월6일)한 결과 급성 림프성아구 백혈병으로 판명 받아 현재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
‘급성 림프성아구 백혈병’은 혈소암으로 인해 뼈가 점점 녹아내리며 엄청난 통증을 수반하는 병으로 치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
병명이 확정된 이후 5월19일부터 정읍여중 교직원과 학생들은 이 사실을 접하고 적극적으로 모금에 나서 4,274,740원과 헌혈증서 36매를 모아 같은 달 27일 직접 어머님께 전달한 바 있다.
특히 현혈증서는 학생들의 정성으로 모았고 교무보조 이정현씨의 경우는 자신의 헌혈증서 16매를 아낌없이 쾌척하기도.
한편 이 양의 부모는 병환으로 노동력을 상실해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어머니 박선희씨는 고혈압과 다리 인대파열로 재수술을 받고 입원 가료 중이었으나 딸의 위급성으로 퇴원한 후 병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