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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영모재, 화합과 대 통합 위한 ‘상생 문화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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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영모재, 화합과 대 통합 위한 ‘상생 문화 한마당’
  • 정읍시사
  • 승인 2008.06.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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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금) 오후 6시30분 정읍 진산동 영모재에서 화합과 대 통합을 위한 상생의 문화 한마당이 연출된다.

화합과 상생의 문화 한마당을 연출할 ‘영모재 명인초청 문화 한마당’은 정읍 진산동에 위치한 영모재에서 지역 무형문화재인 유지화 명인의 부포놀이를 비롯해 판소리, 정악 영산회상 합주, 해금독주, 대금독주, 고법 호남 살풀이, 가야금 산조 등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화합과 상생의 무대는 툇마루에서 풍류악인 영산회상 합주와 대금, 해금, 가야금 산조 독주가 연주되는 동안 중앙 마루에서 가로 2m×세로1.5m 크기의 무명 천 위에 화합과 상생을 의미하는 사군자가 그리기가 실행되며 마당에서는 반주 악에 맞춰 선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호남살풀이가 연출될 계획이다.

상생의 무대를 마련하는 영모재는 2005년 11월 11일 근대문화유산 제213호로 지정된 구한말 풍류방으로 동학농민혁명 당시 관군의 운량관 이었던 김평창(본명 김상태 철종 癸丑年, 9월 20일 生 ~ 계숙 10월 19일 졸, 통헌대부, 사헌부 감찰, 평창 군수겸 원주 진관 병마절도위, 정3품 비서원 비서 승지)가 1885년 지었던 풍류방으로 올해로 124년째를 맞는 한옥 풍류방으로 규모는 431.818㎡(1,425평)이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관군의 운량관 이자 구한말 정읍예기조합(권번)의 조합장 이던 김평창이 이곳을 다유락(茶愉樂)이라 칭하고 정읍 예기조합의 기생들의 기, 예능을 상,중,하로 구분하는 심사의 장소로 이용하며 암울했던 구한말, 동학농민혁명을 예견하고 앞서 화합과 대 통합을 위한 대화의 창구로 이곳을 이용했다.

영모재는 풍류방 다유락으로 불리던 당시 구한말의 선비들이 호남의 서정적인 풍류의 맥인 시(詩), 서(書), 화(畵), 악(樂), 예(禮)로 즐기던 풍류의 멋을 표현하던 곳으로 이날 무대는 과거 영모재에서 시대사를 통찰하고 앞서 화합과 상생을 위한 풍류의 맥을 재현하는 행사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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