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동거부부 6쌍, 13일 결혼식 올려
경제적인 여건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저소득층 동거부부(2쌍) 및 결혼이민여성(4쌍)들의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지난 13일 오전 11시 6쌍이 정읍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도자) 주관, 유림예식장(대표 최완진)과 대한미용사회 정읍시지부(회장 양경순)의 협찬을 받아 유림예식장에서 사랑의 결혼식을 올린 것.
정창환 정읍문화원장의 주례로 있은 이날 결혼식에는 강 광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가족 및 친지,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이들의 새롭고 뜻 깊은 출발을 축하하고 더욱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가기를 기원했다.
특히 이날 유림예식장에서는 예식장과 이들 부부의 예복을 무료로 제공했고 미용사회 정읍시지부에서 신랑, 신부의 화장을 협찬했다.
정읍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하객 120명의 중식 및 사진(부부당 5판), 신부 부케와 장갑 등의 결혼식 관련 물품 지원과 함께 생활용품 6점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또 공직자가족봉사회와 LG전자 정읍프라자(대표 김연훈)에서도 각각 생활용품 6점과 선풍기 6대를 기념품으로 협찬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 따른 비용은 양성평등 촉진 및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조성된 정읍시여성발전기금에서 지원됐다.
이날 강 광 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부간 원만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로 이해하고 아끼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서로 이해하고, 믿고, 위로하며, 배려해주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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