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향 정읍자생차가 세계 차인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자연의 차, 자연의 맛, 차를 마시자!’를 주제로 열린「제6회 국제차문화대전』에 참가, 천년전통 정읍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것.
이번 행사는 티월드가 주최하고 티월드 페스티벌이 주관하는 박람회로 문화관광부, 농촌진흥청과 차 주산지 지자체 및 관련단체들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스리랑카, 영국,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등 8개국 120개 업체가 참여했고 4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외국인과 전국 차인 및 대도시 소비자 4만여명이 찾아 정읍 자생차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박람회에 정읍시에서는 관계 공무원과 정읍 자생차 생산농업인 및 다기 제작 관련 소품 생산자가 함께 참가했다.
이들은 행사기간 내내 국제차문화대전에 상주하며 ‘천년 전통의 정읍 자생차’를 주제로 수도권지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찾은 다인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맛과 향이 탁월한 정읍 자생차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홍보관을 운영하고 3개 업체에서 녹차와 다기 등 관련 소품 등을 전시.판매했으며, 특히 7일에는 정읍 자생차 회원과 차 문화 체험교실 회원을 중심으로 차 시음회에 나서는가 하면 상품개발 및 차 관련된 상품이 전시된 현장을 둘러보며 앞으로 정읍차 산업의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기도.
한편 조선왕조실록과 동국여지승람 등 임금에게 진상된 기록에 근거, 정읍 자생차는 보성이나 하동에서 생산된 차보다 훨씬 우수하고 재배역사 또한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읍시 관계자와 치제제다(대표 박성경)는 “행사를 통해 수도권지역 다인과 국내외 소비자를 상대로 정읍 자생차를 알릴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정읍의 차생산자가 더 많이 참여하고 이 같은 박람회를 통해 정읍 자생차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