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의 스타로 자신의 끼와 재주를 발산 ‘칭송 자자’
정읍시 입암초등학교(교장 최길주)가 특색 있고 뜻 깊은 행사를 마련, 지역민과 학부모,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오랜 숙원이던 학교현대화 사업이 내년도 5월을 완공 목표로 첫 삽을 뜨게 되어 이를 기념하는「지역민 및 학부모 초청 국악동요제」를 지난 19일 개최, 성황리 막을 내렸다.
2007~2008년 전라북도 지정 전통음악시범학교로 지정되어 현재 2차년도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입암초등학교는 평소 학생들이 국악을 자주 접하고 틈틈이 배워 이번 행사를 통해 200여명의 하객들 앞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문화 행사를 자주 접할 기회가 없는 마을 어른들과 학부모님께 모내기가 끝난 휴식 기간을 통해 학생들의 공연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로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국악 동요제는 지역 풍물팀의 축하판굿 식전 공연과 1부 학급단체 공연, 국악협회의 찬조출연, 그리고 2부 중창팀 공연으로 이뤄졌다.
최길주 교장은 이와 관련 “마치 모든 학생들이 무대의 스타가 되어 자신의 끼와 재주를 발산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며 “시골아이답지 않은 무대 매너로 열렬한 환호와 갈채 속에서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되어 기쁨 마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마을 어른들과 학부모들은 “평소 어리광부리는 꼬마인줄로만 알았던 자녀들이 이렇게 당당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멋지게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대견스럽다”며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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