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장산유스호스텔이 내년 단풍시즌에 맞춰 개관될 전망이다.
시와 시행사인 (주)잔디로(대표이사 노진구)에 따르면 서해안 최대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한 호텔급 수준의 건축 세부설계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9월까지 건축 세부설계 등 건축에 따른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다.
장마철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토목공사를 시행한 후 내년 2월에 유스호스텔 건축물 공사를 시작, 가을 단풍철 개관을 목표로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정읍시가 민선4기 출범 후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민간자본유치의 결실이다.
지난해 4월 정읍시와 (주)잔디로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추진을 위해 사전 환경성 검토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0년까지 3개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4월 기공식을 가졌다.
부지면적은 8만6천637㎡, 건축연면적 2만2천356㎡에 총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이다.
내장산유스호스텔은 300여실의 객실을 갖춘 숙박시설, 회의실, 세미나실, 체육활동장,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 서해안 최대 규모로 건립된다.
완료되면 연간 20만명의 관광객 유입 효과와 고용창출, 세수증대는 물론 신정동 3대 국책연구기관, 학교, 기업 등의 회의장, 연회장, 컨벤션 공간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주)잔디로 관계자는 “정읍시와 잔디로는 새로운 명품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며 “충만한 열정을 잃지 않고, 사계절 관광도시 정읍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장산 유스호스텔의 순조로운 추진으로 내장산 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장산이 한철 관광지에서 벗어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 내장산 문화광장, 워터파크 등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주)잔디로는 기공식 이후 현재 부지 조경용 수목 이식을 일부 완료하고 토목공사로 인한 장마철 토사유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배수로 정비 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