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중인 중국인이 일하던 도축장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태인면 모 도축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근로자 A씨(24.중국 산동성)가 이 업체 숙소에서 지난달 30일 새벽 숨져 있는 것을 함께 자고 있던 동료 근로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동료와 함께 일과시간 후 동네 PC방에 머물다 밤늦게 숙소로 돌아와 잠자리에 든 후 돌연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조사하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날 숨진 중국인 근로자는 지난해 말 6개월 비자로 입국한 뒤 지난 5월 체류기간 만료인 상태에서 지난달 8일께부터 20여일 간 이 업체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함께 지내던 동료 중국인은 1개월간의 여행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밝혀져 즉시 출입국관리소로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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