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정읍시의회가 의장, 부의장을 비롯 3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각 상임위원회 배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정읍시의회는 지난 7일(월)~8일까지 제13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재적의원 17명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신임 의장단을 선출했다.
신임 의장단은 △의장 정도진, △부의장 이병태, △운영위원장 윤영희, △자치행정위원장 박일, △경제건설위원장 김현목.
신임 정도진 의장(내장상동 마선거구, 3선)은 당선 소감을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주춧돌로써의 역할을 다하는 의회로 거듭날 것이며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시민들의 뜻을 시정에 올바르게 반영하고 주민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열린 의회, 열린 의정, 시민과 함께하는 선진의회를 만드는데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임 이병태 부의장(북면, 2선)은 인사말에서 “의장님과 함께 의원님들의 화합과 결속을 이끌어내고 의원님들이 좀 더 활기차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신임 윤영희 운영위원장(비례)은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화합으로 봉사하는 의정을 실천 하겠다”고 소신을 피력했고.
박 일 자치행정위원장(바선거구)은 “생생한 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겸허히 수렴하는 현장위주의 의정활동, 시민의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는 합리적인 경영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현목 경제건설위원장(라선거구)은 “최근 고유가로 인한 경제침체와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서민의회로 거듭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복지정책에 초점을 두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출에 따른 의회는 지난 7일 의장선거 결과, 정도진 부의장이 9표를 얻었고 김승범 의원이 7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으며(기권 1명), 부의장은 통합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 후보 단일화로 뽑혔던 김철수 의원이 8표를 얻은데 이어 민노당 소속인 이병태 의원이 9표를 얻어 선출됐다.
또 이어진 다음날인 8일 2차 본회의를 열고 3개 상임위별 후보 각 1명씩 접수된 위원장 선거에 윤영희 위원장은 찬성 9표, 무효 5표, 기권 3표를 얻었고, 박 일 자치행정위원장은 찬성 12표, 무효3, 기권2표, 김현목 경제건설위원장은 찬성10표, 무효 5표, 기권 2표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이에 따라 <운영위원회>는 윤영희 위원장을 비롯 우천규 부위원장, 고영섭, 정영수, 박진상, 김승범 7명, <자치행정위원회>는 박일 위원장, 김철수 부위원장, 박진상, 정병선, 김승범, 김택술, 우천규, 윤영희 8명, <경제건설위원회>는 김현목 위원장, 정영수 부위원장, 이병태, 고영섭, 장학수, 유진섭, 안왕근, 문영소 의원 8명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는 특이점은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꼽고 있으며 무소속 신분관계로 통합민주당 단일 후보경쟁에 참여하지 못했던 김승범 의원의 7표를 얻은 득표전에 세인들을 놀라게 했고, 민노당 소속 의원인 이병태 의원이 부의장선거에서 단일 후보로 선출된 김철수 후보를 누르고 얻는 9표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본 선거를 위해 통합민주당 소속의원 14명은 후보 단일화를 위한 지역위원회 예비투표를 실시, 다수당으로서의 단일화 후보들의 당선 결과가 예측됐으나 예상외의 득표 결과가 나온 것.
이 때문에 지역정가와 일부 세간에서는 당 지역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많은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이와 관련 A 의원은 “당초 예비투표는 당 소속의원들간 과열출마를 경계한 사전 의견 조율의 의미였고 위원장에게 직접 확인까지 했던 사항”이라며 “단일 후보 결정이었다 하더라도 의회 원구성에 최종 결정은 각 의원들의 의사표현이 자율적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읍시의회는 시민을 위한 진정한 대의기관으로 정착하기 위해 움직이는 활기찬 의정, 민생현장을 돌아보는 발로 뛰는 의회로 거듭나고 고유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균형을 조화롭게 유지하면서 의정활동의 최상급을 향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