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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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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는 이야기
  • 정읍시사
  • 승인 2008.07.21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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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사업단 이봉례 전담관리자

안녕하세요.

저는 가사간병 방문도우미 사업단을 시작으로 가정봉사원파견사업단을 거처, 올 초 오지지역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오지 사업단으로 배치되어 일을 하고 있는 이봉례입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여 서비스 대상자 어르신 명단을 받았을 때, 이곳들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막했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굽이굽이 구절제를 넘고, 돌고 돌아 산골마을의 어르신들을 처음 뵈었을 때 정읍이라는 지역에 버스도 다니지 않고 전기 공급마저 어려운 오지지역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놀라웠습니다.

독거노인, 재가 장애인, 질환자 등 너무나도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들이 많았습니다. 알코올 중독으로 삶의 의미를 잃고 살아가는 아저씨, 찾아오는 이가 드문 옹동의 끝자락 마을 어르신들, 가족 모두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외로운 가족들... 눈물 가득한 사연들이 오지식구 모두를 애틋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재 동네방네 행복배달사업단에서는 가사지원 사업을 비롯하여 밑반찬, 세탁, 이미용,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구들 모두다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다른 것 없어도 관심과 애정만으로도 채워지므로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정읍에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그런 분들을 위해 일하는 저희 오지사업단 식구들에게 따뜻한 격려 한마디가 많은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정읍지역에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오지사업단은 옹동,칠보, 산외, 산내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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