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녹두장군휴게소 이글루 개장 화제
한국도로공사 호남본부가 국내 처음으로 호남고속도로 정읍 녹두장군 휴게소(순천방향) 에 운전자들을 위한 얼음방 '시베리아 이글루'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개장된 이글루로 인해 졸음과 불볕더위속 운전자들이 한 겨울 추위를 만끽하기 위한 운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휴게소 매장 중앙에 설치 운영될 이글루는 총 2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지름 5m 규모로 내부 온도는 영하 18도 내외로 유지되도록 냉방기 장치를 설치해 놓았다.
얼음방에는 특히 정수기 물로 만든 얼음 가루가 뿌려져 눈을 연상케 해 그야말로 불볕더위속 '딴 나라' 풍경을 연출한다.
여름 이벤트로 개장한 얼음방은 이동식으로 돼 있어 겨울에는 약간의 실내 장치를 변경 찜질방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외형이 봉분형태로 돼 있어 사후 세계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할 계획이고, 다음달 31일까지 여름 휴가철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정읍 휴게소 박두희 부소장은 "사내 아이디어 공모로 운영한 것이 이렇게 인기를 끌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이 편안한 쉼터로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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