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주민 직선에 의한 교육감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2백만 전북도민 여러분, 140만 유권자 여러분, 2만4천 교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규호의 승리는 바로 도민, 유권자, 교직원 여러분들의 승리입니다”
지난 23일(수) 전라북도 제15대 교육감 선거에 당선된 최규호 교육감 후보의 당선소감이다.
최 당선자는 선기기간 중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오근량 후보에게 위로와 더불어 오후보가 제시한 공약 중 필요한 부분들은 교육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본지에 밝힌 소감에서 최 당선자는 또 “당선의 승리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비록 1년10개월의 짧은 임기지만 근대교육 100년을 마무리 하고 미래교육 100년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돌아보면 지난 4년 동안 전북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을 방문, 전북교육발전을 위한 2,250억원의 교육지원경비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유치된 교육지원경비는 학력신장과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되어 학부모님들의 교육비부담을 줄여드리는 효과를 거뒀다”고 소회했다.
이제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면 저는 언제나 교육현장을 중시하며 발로 뛰는 '옹골찬 교육감'이 되겠다는 최 당선자는 “교육계의 ‘수장’으로 안주하지 않고 교육계의 ‘머슴’이 되겠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제시하는 교직원 및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학부모 및 도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자세로 열심히 일해 반드시 ‘실력 전북, 교육 전북’의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공약으로 제시했던 지역사회,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전북교육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전북교육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토록 하는 교육공동체 구성으로 올해 안으로 교육지원경비를 반드시 1천억 원 이상 유치하겠다고.
마지막으로 최 당선자는 “학력신장과 인성함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교육복지를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학교와 가정, 사회를 만족시키는 감동의 교육시대를 열겠다”면서 함께하는 전북교육으로 희망찬 전북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3일 오후 8시까지 정읍지역은 52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96,950명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투표자 19,031명(무효179) 중 최규호 후보가 11,723(62.18%)표를 얻어 오근량 후보의 7,129(37.81%)표와 표차를 보였다.
또 금번 전북도 교육감선거는 1,425,092명의 선거인 중 299,336명이 투표에 임해 최 후보가 174,305(58.74%)표로 122,387(41.25%)표를 얻은 오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