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김현목 경제건설위원장(사진)이 지난 22(화) 오전 10시 임페리얼웨딩홀에서 순정축협 주관으로 35명의 회원들과 ‘정읍한우산업 활성화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읍한우 브랜드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전체 한우농가들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정읍지역에서 참예우 또는 총체보리 브랜드로 한우를 사육하는 농가들과 한우산업 발전을 모색하고자 나선 것.
토론에서 김 위원장은 정읍한우 현황을 나열하고 농가들의 소득현황, 브랜드들의 현황에 따른 상생 방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축산세 2위인 정읍지역 축협이 순정축협으로의 합병된 점과 전국을 통털어 축산국이 농림부와 정읍시 2개뿐인데도 정읍의 브랜드 가치가 수준이하인 점 등은 깊이 반성해야 할 점”이라며 “강원도 횡성군의 축산 총예산이 45억임에도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명성을 쌓고 있는 비해 230억원을 투입하고도 브랜드 가치가 보이지 않는 정읍의 현실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그는 또 “대다수 다른 브랜드 한우농가들이 단풍미인한우 브랜드 참여에 대해 모 법인과의 합병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아직도 깊어 부정적인 부분이 많다는 걸 알게됐다”며 “정읍이 1만마리 출하 기반을 잠재하고 있으면서도 타 브랜드를 위해 정읍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로 큰 틀에서 단일 정읍브랜드 완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현목 위원장은 “정읍 축산농민들에게 지금까지는 타 브랜드 등도 예우해 보조금을 지원했지만 단풍미인을 제외한 지원은 차단돼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주지하고 “함께 사는 방법은 단일 브랜드로의 승부수를 두는 일”이라 거듭 강조했다.
사례로 단풍미인한우 사육규모는 정읍한우협회와 지난 6월30일 협약으로 기존 150농가 1만5천두에서 756농가 3만1천두를 제시하고, 총체보리한우 140농가 1만7천두 중 정읍 55농가 7천두, 참예우 345농가 1만8천두 중 정읍142농가 1만두의 사육기반을 들었다.
역설적으로 김 위원장은 김제,부안을 포함한 <총체보리>에서 7천두, 전주, 익산, 순창 등에서 사육하는 <참예우> 1만두의 정읍지역 사육두수를 정읍단풍미인에 합류한다면 최고의 브랜드 승률을 바라볼 수 있다는 판단이며 이것이 진정한 합병이란 논리를 폈다.
김 위원장은 또 “얼마전 단풍미인한우와 총체보리한우의 합병이 어려웠던 이유가 사용하는 사료문제가 걸림돌이었지 생산자들이 문제였다는 소리는 들은 바 없었다”며 “진정으로 생산자를 위하는 축산정책이 뒷받침돼야 할 때”라고 단일화의 의지를 높였다.
특히 정읍은 이 같은 4만8천두의 기반을 가지고 최고급육의 기준(A++)을 혈통(60%), 사료(30%), 사양(10%)을 감안해 ‘정읍단풍미인한우’의 브랜드 명명을 시도해야 해야하며, 최고 등급을 받은 농가들의 생산장려금 또한 농.축협이 유통을 도맡아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취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