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민주당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 11일 강 광 정읍시장을 비롯한 국.과장과 장기철 민주당 지역위원장, 임석준.한명수 상임고문, 정도진 시의회의장 등 주요당직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특히 시가 이번에 당정협의회를 가진 것이 15여년만으로 배경에 있어 많은 설왕설래와 함께 비상한 관심을 갖기도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장이 무소속에서 입당을 해 당과 시가 합심해서 각자의 역할을 협력구도를 갖춰 일하자는 자리였다”면서 “기본적으로 당측이 국책사업(예산)에 당력을 집중하고 시가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유기적인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강 시장은 “당에서는 방향을 제시하고, 시에서는 올바른 집행을 하며, 당과 시가 화합하고 협조하여 시민에게 신뢰받고 시민에게 믿음 주는 당정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펼치겠다”며 “이 자리를 통해 정읍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제시하고 방법을 모색하는 바람직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철 위원장은 “정읍 민주당은 도당 및 중앙당과 협의하여 정읍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당원, 당직자들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갈 것이며 민주당과 정읍시가 머리를 맞대고 정읍의 현안을 풀어나가는 Agend Setting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도진 정읍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정협의회가 형식에 그치지 말고 내실있게 꾸준히 이어나가 당뿐만 아니라 시민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당 관계자는 이번 당정협의회를 두고 “지역위원장의 선임이 늦어지면서 당정협의회가 상대적으로 시일이 걸린 것”이라며 “이를 위해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했지만 9월 이전에 미팅을 가져야 한다고 양측이 숙의해 이뤄진 것이며 일종의 상견례의 의미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