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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대행 전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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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대행 전선 ‘청신호’
  • 변재윤기자
  • 승인 2008.08.19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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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원 전원 고용승계.. 장비 보강과 직원 복지 강화

“회사가 살아야 우리가 있는 것..더욱 열심히 할 겁니다”

 

한동안 말 많았던 정읍시 생활폐기물.

최초 수집운반 대행업을 이뤘던 영파개발의 계약 해지 이후 공모 선정된 현 대행업체의 청소업무 상태는 어떠할까.

또 일선에서 묵묵히 수집운반에 임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고용문제나 복지 문제는 원만히 승계 또는 배려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인 지난 14일부터 양일간 시가지 청소상태를 자체적으로 취재한 결과, 작게라도 우려했던 소홀함이 없었다. 오히려 미화원들의 생기가 넘쳐 보였다.

약간의 소나기가 내렸던 현장에서 수성동 한 미화원은 “정확한 근무시간 엄수를 스스로 이행하고 있다”면서 “요즈음 분리수거와 경기 탓에 많은 양의 쓰레기가 나오지 않아 걱정이다”고 오히려 회사 걱정이 앞선다.

그는 “쓰레기 수집양이 많아야 회사 수익구조가 맞게 되고 우리도 부담이 덜 텐데.. 그걸 생각하면 우리가 쉴 생각을 할 수 없다. 그만 일해야 된다”며 서둘러 작업에 몰두했다.

우선 가시적으로 현재까지 길거리 쓰레기 청소문제로 정읍시홈페이지나 민원이 제기된 흔적이 없다. 이는 아마도 밤과 낮시간 일반인들이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쉼 없이 움직이는 미화원들의 숨은 노력의 결실이 아닌가 싶다.

정읍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은 지난 4월 기존 업체의 경영악화로 대행해지 요청에 따라, 곧 이은 5월 공모한 60여 업체 중 (유)현대환경(대표 변덕순,유재록)과 6.381% 이윤율과 전 회사 소속 환경미화원 전원(32명)에 대해 고용승계 조건으로 대행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정읍시는 이 같은 민간 대행에 있어 청결한 청소의 효율을 높이는데 적당한 방식인 t당 단가 방식 계약을 채택하고 있고, 청소행정 위탁의 재정 운용실태를 자체 분석한 결과 2005~2006년 2년 동안 33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대행계약을 이룬 현대환경과는 톤당 단가 114,892원(연간 수거예상량 10,759톤)으로 체결했으며 안전하고 지속적인 청소행정을 위해 미화원들의 전원 고용승계 원칙을 고수했다”며 “이를 통해 예산의 절감 효과와 아울러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이 시의 꼼꼼하고 세밀한 업무 추진 덕에 정읍시민들 또한 청소 행정에 대해 신뢰도가 깊어지고 있고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 이미지를 세우는데 대행업체의 피나는 노고가 재평가되고 있다.

한편 시는 ‘깨끗한 대한민국(Clean-Korea) 만들기´ 국토대청소 계획의 일환으로 청결한 피서지 환경조성을 위한 하계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하계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피서철 쓰레기 발생억제를 위한 홍보활동 전개와 함께 피서지 쓰레기처리 비상청소체계 구축.운영, 쓰레기무단투기 및 불법소각 등 각종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변에 담배꽁초나 쓰레기 안버리기, △음식물류폐기물과 재활용품 등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하기, △자기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선진시민 의식 발휘하기, △ 쓰레기를 되가져와 정해진 장소에 버리기, △쓰레기종량제 규격봉투에 담아 배출하기 등의 실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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