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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농협 양곡창고 벼 절도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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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농협 양곡창고 벼 절도 50대 구속
  • 정읍시사
  • 승인 2008.08.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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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정읍경찰서는 농협 양곡저장창고에 보관중인 벼를 훔쳐 내다 판 혐의(특수절도 등)로 김모(5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6년 4월 밤 9시50분경 옹동면 한 농협창고 뒤 환기구 벽을 뚫고 침입, 벼 40kg 400가마(시가 200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14회에 걸쳐 시가 1억4000만원 상당(2810여 가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또 지난 2005년 11월20일 순창군 구림면 김 모씨의 집 앞에 주차된 1t화물차량을 훔치는 등 모두 3대의 차량(시가 2350만원 상당)을 훔친 것을 비롯 3차례에 걸쳐 타인의 번호판을 절취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씨는 범행에 앞서 훔친 차량에 타인의 번호판을 부착하고 창고의 공기 순환을 위해 막아둔 환풍구 부분을 찾아 구멍을 낸 뒤 벼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 씨는 벼를 훔치고 나온 뒤 뚫고 들어갔던 환풍구 구멍을 다시 벽돌로 막아 쉽게 발각되지 않도록 처리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김 씨는 정읍시 부전동에 있는 자신의 석유저장창고에 훔친 벼를 쌓아놓고 고창과 김제의 미곡처리장에 판 것으로 알려졌으며 3년여에 걸친 범죄행각은 지난달 훔친 벼를 차량으로 옮기던 중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서 꼬리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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