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추진해온 칠보학교마을도서관이 지난 10일 개관했다.

당일 오후 3시 현지에서 있은 개관식에는 강 광 시장, 허기채 정읍교육장, 김수연 (사)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대표를 비롯 칠보지역 기관장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관으로 칠보초등학교는 방과 후 도서실을 개방하고 정읍시는 야간 개방에 따른 인력 및 운영경비를 지원하며 (사)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에서 3천여권의 도서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칠보초등학교는 자체 소장도서 3천여권 등 모두 6천여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대출해 줌으로써 도서관 시설이 열악한 농촌지역 학생과 주민들에게 책을 가깝게 할 수 있는 환경 제공에 나선다.

학교마을도서관 개설사업은 농촌지역의 도서실이 있는 초등학교 도서실을 방과 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여 지역 주민들의 독서생활화를 도모하고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사)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이 지난 1987년부터 21년째 해 오고 있는 사업.

시는 학교 마을 도서관 개설을 위해 지난 6월25일 정읍시, 정읍교육청, (사)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칠보학교마을 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연내에 이평학교마을도서관을 개관하고 이후에도 산외와 입암 등 3개 면의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정읍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