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정읍보호관찰지소(지소장 김용구)는 지난 6일부터 1박 2일간 보호관찰청소년 8명을 대상으로 경남 통영시 인근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 체험 캠프를 실시, 보호관찰청소년과 보호자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었다.
「신비의 바다 속 모험의 세계로」의 주제로 실시한 이번 체험 캠프는 전국 보호관찰소 중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이색 프로그램으로서 스쿠버다이빙 강사 양성 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한 정읍경찰서 정광희 수사지원팀장의 협조와 지휘 아래 진행됐다.
또 야간에는 선상 낚시 체험과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하여 미래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등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지함을 이끌어내며 심성순화를 위해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보호관찰소 관계자는 “고급 레저스포츠로 잘 알려져 있는 스쿠버다이빙을 열악한 환경의 일부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무기력하고 단조로운 그들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생각과 행동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고자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캠프에 참가한 A군(17세,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스쿠버다이빙을 직접 체험해보게 되서 너무나 짜릿했다”며 “바다 속 모험은 나에게 적지 않은 자극을 준 것 같다”며 적극적인 생활을 다짐하기도 했다.
황남례 보호관찰관은 이에 대해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심성을 계발하고 건전한 자아를 형성하여 바람직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사회복귀를 촉진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 보호관찰청소년의 재범을 억제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