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정읍보호관찰소(소장 김용구)가 정읍지역 영구임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불우한 이웃들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도배 봉사 활동이 지역 소외계층에 큰 호응을 받고 있어 화제다.
정읍보호관찰소는 금년 4월부터 법원에서 음주운전 등으로 사회봉사명령을 부과 받은 대상자를 투입해 총 30세대의 불우 이웃에게 도배, 장판교체, 발코니 도장, 기타 집수리 등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도배기능공 못지않은 작업결과가 주위에 알려지면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수요가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정읍보호관찰소는 올해 목표 세대인 40세대를 초과해 65세대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을 보이고 있다.
정부보조금으로 홀로 생활하는 이모 할머니(92세)는 “도배할 돈도 없지만 도배를 한다해도 힘이 들어 어려웠던 것을 정읍보호관찰소 사회봉사자들이 살림살이 하나하나 다 옮겨가며 도배를 해주니까 너무나 고맙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정읍보호관찰소 김용구 소장은 “법무무와 대한주택공사와의 업무협약으로 이번 사업이 추진된 것으로 최초 협약시 만해도 2008년부터 3년간 120세대 실시를 목표로 하였으나 지역 소외계층이 조금 더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총 200세대로 목표치를 수정했다”며 “도배 봉사활동으로 우리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주거안정이 실현되고 사회봉사명령대상자의 법질서가 바로 세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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