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 사건이 또 한번 발생하려는 것을 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 한 여직원의 기지로 예방한 사례가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이어지고 있다.
정읍경찰서(서장 강인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공평동에 거주하는 은모씨(60)는 휴대전화에 대출금이 미납되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후 이어 경찰청 직원이라고 속인 남자와 전화통화 중 정읍농협 정일지점에 통장을 들고 찾아갔다.
이러한 사기에 속아 예금 350만원을 송금하려던 찰나, 은행창구에서 일을 하고 있던 이혜진(25/사진)씨는 전화통화를 하면서 현금인출기를 조작하는 은 씨를 이상하게 여기고 재빨리 다가가 일단 송금하려던 것을 중단, 정읍경찰서에 신고해 전화금융사기 사건을 예방한 미담이다.
이에 따라 강현철 경찰서장은 11일 이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혜진씨는 “그동안 농촌의 어르신들이 전화금융사기 사건으로 피해를 입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은행직원들이 고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이며 주의를 기울인 덕분인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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