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들녘으로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가을, 정읍 백암초등학교(교장 김용/사진) 전교생 17명이 ‘출발! 서라벌 나들이’의 테마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특히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학습에는 왕성한 동문회 활동을 자랑하는 백암동문회(회장 임택술)의 전액후원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8일부터 2박 3일간 경주 현장학습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학교관계자에 따르면 서라벌 탐험, 첫째 날에는 세계 철강 업체 중 4위를 자랑하는 포항제철 견학을 통해 백암 어린이들은 우리나라의 선진 기술과 국력에 자부심을 느꼈다.
또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천년에 이르는 신라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 경주의 문화유산인 천마총, 첨성대, 안압지, 석굴암, 수중왕릉, 김유신묘 등을 탐방하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신라 문화의 우수성과 조상의 숨결과 혼을 느끼고, 그 안에 담긴 지혜와 과학적 사고력을 계승하려는 자세를 키웠다.
참가한 한 학생은 “이번에 다녀온 경주문화유산 체험학습으로 신라 문화에 대해 역사전문가가 다 된 것 같다”며 “2박3일 동안 선배님들의 사랑을 본받아 어른이 되면 모교의 후배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베풀어야겠다”고 다부짐도 보였다.
김용 교장은 이와 관련 “항상 모교사랑, 후배사랑을 실천하면서 특히 이번 경주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실천하도록 도와주신 백암동문회 선배님들의 따뜻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1세기 사회를 주도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계발하여 이 나라의 큰 기둥이 되며 큰 일꾼이 되도록 저와 교직원은 열과 성의로 최선의 봉사를 다하고 강화를 주는 위대한 교육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